[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일동제약은 최근 2022년도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일동제약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해 1620억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 역시 32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증가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전문의약품(ETC)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넥시움을 비롯해 라비에트(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아로나민(영양제), 비오비타(건강기능식품) 등도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 일본 시오노기 제약사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비알콜성지방간염, 편두통, 제2형당뇨병, 황반변성 등 R&D(연구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영업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53.1% 감소해 220억31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상반기까지 누계 영업손실액은 314억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4.0% 증가한 505억4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일동제약 측은 "2분기 주가 변동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동제약 주가는 2분기 시작점인 4월부터 크게 증가했다. 4월 1일 6만5000원선에서 4월 7일에는 최고치인 7만9500원을 기록했다.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등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큰 폭으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6월에는 4만원대로 떨어졌고, 시오노기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일본 긴급사용승인 '보류' 결정으로 2만원대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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