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단축을 위한 개헌을 주장하며 그 이유 중 하나로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상황을 들었다.
이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당 대표의 드잡이를 하는 것은 일상이 돼 버렸고, 우리 군의 정예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장교들끼리 겨누는 상황이 됐다. 사람 살리는 데에 몰두해야 할 의료계는 사직서를 들고 머리에 띠를 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급기야 이제는 중앙지검과 대검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버렸다”며 “딱 한사람 때문이다. 복잡하게 패스트트랙과 거부권으로 극한대립하며 생산성 없는 정치하지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갑시다”라고 했다.
의료대란을 비롯한 여러가지 국정 난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국회가 임기단축을 위해 개헌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 의원은 국회 입성 전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비판해왔다. 아직 증원 규모가 공개되기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을 여당 강세 지역 학부모 공략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회의원 뱃지를 단 이후에도 과방위 소속으로 대규모 의대증원으로 인한 이공계 인재 유출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같은 당 이주영 의원 주최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호기롭게 시작한 의대증원은 과학기술계에서도 상당한 우려를 보일 만큼 두서 없이 시작한 정책”이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의사) 악마화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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