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오늘로 전국 의대의 유급·제적 대상자 교육부 보고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의대생 10명 중 7명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의대의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 유급 예정 대상자 수, 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예정)일, 유급 확정 통보 인원을 등 학사 운영 조사가 오늘부로 종료된다.
당초 교육부는 전국 의대가 밝힌 유급 데드라인인 4월 30일을 기준으로 유급 대상자 현황 조사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사실상 공문 제출일인 7일까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제는 지난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등록·복학한 이후 수업 참여율은 26%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2일 의대 5곳은 1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 총 1916명에 대해 학칙에 따라 제적 예정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각 대학은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학사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의대생 70% 안팎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급 후 2026학년도에 1학년으로 복학하는 24·25학번과 내년도 십입생인 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tripling)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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