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늘어난 톡신 시술…제품 선택 시 '정확한 시술효과'와 '적은 부작용' 중요하게 작용
피부미용 개원의 196명 대상 설문조사…30~50대 환자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 동시 상승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는 남성 환자들은 가격만큼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 이내 내원하는 환자가 가장 많아, 잦은 시술보다 장기 효과가 중요한 요소임이 확인됐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최근 성형외과와 피부과 전문의, 일반의 등 피부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개원 196명을 대상으로 '보톡스 시술 트렌드 및 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76%는 개인 병원을, 24%는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보톨리눔 톡신 시술 환자의 주 연령대는 40~44세가 가장 많았고, 45~49세, 50~54세, 35~39세, 30~34세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증가한 연령대로는 50대 이상과 30대를 꼽았다.
30~50대 환자가 증가하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일부 상승했다. 응답자 가운데 약 30%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환자 비율이 약간 또는 매우 증가했다고 했다.
전체 환자에서 20~3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환자와 남성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0% 미만으로 다른 그룹에 비해 비중은 낮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젊은 환자와 남성 환자 모두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선택 시, '저렴한 가격'을 우선 고려했으나, 다음으로 '원하는 부위에 정확한 시술 효과'와 '적은 부작용(안전성)' 역시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환자일수록 제품의 '저렴한 가격'만큼 '원하는 부위에 정확한 시술 효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부층에 주사하는 진화한 형태의 보툴리눔 시술인 '스킨 보톡스' 시술 역시 이전 대비 늘었다. 응답자의 60% 가량이 지난해 대비 약간 또는 매우 증가했다고 답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 환자의 평균 병원 방문 주기는 6개월 이내가 7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툴리툼 톡신을 처음 시술 받는 환자가 시술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자연스러운 결과'와 '적은 부작용(안전성)'이었다. 이어 '원하는 부위의 정확하고 빠른 효과', '시술 가격'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은 장기적, 반복적 시술이 일반적인만큼 장기 지속 효과가 중요한데, 효과 주기가 짧아 자주 시술을 받으면 오히려 내성 발생 위험을 높인다"면서 "장기, 반복적 치료에서의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품 사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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