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2.10 16:10최종 업데이트 24.12.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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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호주 NSW 주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최종 단계 진입

세계 최초의 AI 활용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 임상 현장 도입으로 본격화

사진=루닛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의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BreastScreen NSW(BSNSW)’에서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실제 임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호주는 국가 차원에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BSNS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각 주별 검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NSW주를 담당하는 BSNSW는 40세 이상 여성들에게 무료 유방암 검진 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연간 약 37만 명이 검진을 받고 있다.
 
루닛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총 3단계에 걸쳐 BSNSW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1단계에서는 약 65만 건의 유방촬영술 영상을 분석하며 AI 기술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2단계에서는 약 20만 건의 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한 최적화 및 유효성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에 돌입한 3단계는 최종 단계이자,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운영 단계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검진을 받는 5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연간 약 3만 1000 건의 유방촬영술 검사 판독을 보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계 검증을 통해 성과가 최종 확인되면, 루닛은 추가 입찰 없이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BSNSW의 운영권을 재수주하게 된다.
 
NSW 보건부 라이언 파크 장관은 “의료 인력 문제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에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번 AI 기술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BSNSW 프로젝트는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AI의 역할을 모색한 세계 최초의 시도로서, 루닛 인사이트 MMG의 실제 임상 현장 운영 시작은 매우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여성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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