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혁신바이오 기술의 공동 R&D 수행은 물론 상용화, 실증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공동 협력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산·연 협력 플랫폼을 본격 출범한다.
KIT는 국내 바이오 혁신기업과 관련 기술 및 지식을 공동 창출하고 상용화를 위한‘바이오헬스 산·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며 해당 플랫폼의 참여기업과 최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바이오헬스 산·연 협력 플랫폼은 기술이전이나 공동 연구 등 기존의 소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R&D 기획에서부터 공동연구와 상용화, 실증 등 연구개발과 사업화 모든 단계를 공동으로 수행하는‘공동체’개념으로 운영된다.
일괄적이고 획일적인 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 수요에 대한 진단과 분석에 기반한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과 플랫폼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기획 지원, 참여기업의 R&D 결과물 기반으로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한 시작품 제작과 상용화를 위한 스케일 업(Scale-up) 기술 개발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바이오헬스 플랫폼의 참여 주체 간은 물론 타 기술 분야 플랫폼간의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융·복합 기술개발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바이오헬스 분야 산·연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된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이후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하고 6월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근 플랫폼 참여기업 20개사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선정 기업(기술)에는 세계 최초 난청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인비보텍)과 기존 항암제 내성 및 독성을 해결한 펩타이드-약물 결합체 항암제 개발(엑셀라몰(주)), 영장류를 이용한 유전자 이입 뇌졸중치료제개발(셀레브레인) 등이 포함됐으며, 해당 기업은 향후 2년간 최대 2.46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은주 소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사업화 역량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들을 집중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존의 산·연 협력 형태가 아닌 신개념의 협업 기반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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