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동아에스티)는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20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8.5% 증가한 530억원(2019년 1분기 205억원),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09.6% 증가한 468억원(2019년 1분기 223억원)을 기록했다.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 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주력제품인 슈가논(HK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 제휴 효과가 발생했으며,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 등으로 경쟁력이 상승했다.
이외에도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역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스티렌과 가스터(일동제약)는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데 일조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의료기기·진단기기부문 역시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
동아에스티 측은 "ETC분야의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 등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면서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매출 호조세에 따라 연구개발(R&D) 역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추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주요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다.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등의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으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완료했다"면서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을 완료하고 인도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러시아에 이어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를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있는 단계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대구첨복재단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KIST로부터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기술 이전받아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