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사회는 16일 전라북도 4대 의약단체(전라북도의사회,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전라북도한의사회, 전라북도약사회)를 중심으로 27명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해외의료봉사단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의사회 및 4대 의약단체는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와 지난 3월 29일 전라북도해외 의료봉사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경을 초월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범인도주의적 인류애의 실천과 지역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봉사단의 안전과 활동관리를 위한 단장(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부회장)위촉식과 다짐선서, 그리고, 파견국 및 활동안내, 해외여행 안전관리 등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대한민국과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봉사단으로서 성공적인 해외봉사활동을 기대했다.
전라북도 해외의료봉사단은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반티민체이 시소폰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시소폰 주민들은 간염,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빈혈, 기생충, 장염, 성인병, 퇴행성 질환, 신경통, 근육통, 관절손상, 노안과 백내장, 치과질환 등의 질병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소아의 경우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영양 및 위생 상태가 불량하여 성장발달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봉사단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치과, 한의과 등 총 10개 진료과목으로 구성해 종합적인 의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라북도의사회는 해외의료봉사를 위한 골프대회를 통해 회원들로부터 성금을 모금했다. 이웃사랑의사회의 협조를 얻어 각 제약사로부터 의약품후원과 회원 지정기탁물품을 후원받았다.
백진현 전라북도의사회장은“해외의료봉사를 위해 저극 후원해주신 회원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여러 전문과 의사들이 동참해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첫 행사로, 우리의 선진의술을 바탕으로 전라북도 민간외교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김기원 이사장은 “아직도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주민들은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전염성 질병, 영양실조,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라며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문제해결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범 인도주의적 인류애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의약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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