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과 mRNA 전문기업 엠큐렉스가 m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를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과 mRNA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툴젠의 축적된 유전자교정 기술과 엠큐렉스의 mRNA 핵심기술을 접목해 ▲유전자가위 mRNA의 안정성, 전달 효율 극대화 방안 연구 협력 ▲mRNA 기반 유전자가위 치료제 원료 생산 ▲유전자가위 mRNA 전달 기술의 접목 연구 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툴젠은 CRISPR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핵세포의 유전자교정에 CRISPR/Cas9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9월쯤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올 연말 코스닥 이전상장 하겠다는 목표다.
엠큐렉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올릭스의 자회사로 mRNA 백신과 mRNA 관련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올해 1월 설립됐다. mRNA의 분자구조 설계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확보했으며 미국 트라이링크에서 RNA 생산을 해왔던 자체 인력을 통해 생산기술도 확보했다.
툴젠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업무협약은 국내에서 CRISPR 유전자가위와 mRNA기술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 적용되는 첫 시도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툴젠의 기술과 mRNA 핵심기술을 보유한 엠큐렉스의 기술을 토대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협약이다"고 설명했다.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이사는 "툴젠과의 이번 협약이 CRISPR 유전자가위와 mRNA기술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 적용되는 국내 첫 시도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mRNA 기술 관련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엠큐렉스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엠큐렉스와 함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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