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3.25 08:26최종 업데이트 25.03.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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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닥터, 코드를 만나다


의료와 인공지능(AI)의 만남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의료 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의료인들이 직접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의료 AI 실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신간 '닥터, 코드를 만나다'(군자출판사)가 출간됐다.

AI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데이터다. 책에서는 표준화된 데이터셋과 자체 구축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AI 개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저자들은 "좋은 데이터가 있다면 몇 개월 만에 AI 모델을 개발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데이터 확보에만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뛰어난 코딩 실력뿐만 아니라 의료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AI 모델로 발전시키는 능력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대표 저자인 유준일 교수(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부교수)는 의료 빅데이터와 AI 연구를 병행하며, 근감소증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공동 저자인 박현우 전공의는 내과 수련 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의료 AI 연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김현수 연구원은 정보통신공학 전공자로서 실시간 의료 모니터링과 AI 모델 개발을 연구해왔다.

책에서는 AI 기술이 의료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영상 이미지 분석 ▲시계열 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실제 코드 예제와 함께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AI 모델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응용해볼 수 있다.

저자들은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의료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AI 기술을 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의료진이 AI를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의대생, 전공의, 전문의뿐만 아니라 의료 연구자들이 AI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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