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5.04 07:27최종 업데이트 23.05.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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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카빅티 이을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위해 中바이오텍과 손잡았다

CD19 및 CD20 이중 특이적 CAR-T와 CD20 표적 CAR-T 2종 독점권 확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이 카빅티(Carvykti)에 이어 새로운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번에도 중국 바이오텍과 손을 잡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이 최근 중국 바이오텍 셀룰러 바이오메디슨 그룹(Cellular Biomedicine Group)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에 대한 차세대 CAR-T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얀센은 2017년 중국 바이오텍인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과의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카빅티를 개발했다.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승인 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얀센은 비호지킨림프종의 가장 흔한 형태인 DLBCL 환자에서 긍정적인 초기 단계 결과를 보인 두 가지 CAR-T 치료법, C-CAR039와 C-CAR066을 확보하며 세포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얀센은 선급금으로 2억4500만 달러를 지급한다. CBMG는 잠재적인 개발, 규제 및 판매 마일스톤과 향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으며,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얀센은 중화권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C-CAR039와 C-CAR066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양측은 중국에서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특정 기한에 얀센이 중국 지역에서 개발할 수 있는 옵션을 협상할 예정이다.

또한 CMBG는 C-CAR039(NCT05421663)와 C-CAR066(NCT0578444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와 연구를 얀센에 이전하고, 바이러스 벡터와 플라스미드로 구성된 초기 임상시험 물질을 공급하며 얀센의 기술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빅티를 비롯해 노바티스(Novartis)의 킴리아(Kymriah), 길리어드(Gilead)의 예스카타(Yescarta)와 테카투스(Tecartus), BMS의 브레얀지(Breyanzi)와 아베크마(Abecma) 등 현재 FDA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은 B세포의 CD-19와 B세포 성숙 항원(BCMA)을 표적한다.

CBMG는 CD19 및 CD20 항원을 표적하는 CAR-T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된 C-CAR039는 CD19와 CD20를 모두 표적하는 이중 특이적 CAR-T 치료제, C-CAR066는 항-CD20 CAR-T 치료제다. 전자는 이미 1상 임상시험 중이고 다른 하나는 올해 말부터 사람 대상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CBM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토니 리우(Tony Liu)는 "얀센과 새로운 CAR-T 치료법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C-CAR039 및 C-CAR066 CAR-T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C-CAR039와 C-CAR066에 대한 업데이트된 임상 데이터는 두 CAR-T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중대한 의학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질병에 있어 최고이자 계열 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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