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론화 준비위원회’ 구성이 편파적이라는 일부 견해
(관련기사:"사실상 진주의료원 재개원 강행?"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 편파 구성 의혹)에 대해 경상남도청이 지역 전문가를 새롭게 위촉했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은 20일 “경남지역 실정을 고려해 관련 연구경험이 풍부한 경남연구원 이관후 박사가 지난 17일 준비위 회의과정에서 추가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상남도의사회 측은 “대부분의 위원들은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 출신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가 없다”며 위원회 구성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이관후 신임 위원은 런던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최근까지 행정안전부장관 보좌관,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해온 정책통이다. 사회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이 위원은 지역 협치와 자치 분야에 정통하고 경남 지역 관련 연구경험이 풍부하다.
사회혁신추진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남 쪽 경험이 풍부한 위원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에 의해 위원 추가로 선임하게 됐다”며 “김경수 도지사의 특별 지시로 경남연구원에서 이관후 박사를 추천 받았다. 다음 회의부터 함께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원회를 구성하다보니 외부 인사가 많아졌고 지역 전문가를 보충하는 차원에서 이번 위원 추가 선임이 이뤄졌다”며 “일각의 우려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 공정한 자세로 위원회 추진과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지난 17일 제2차 회의에서 준비위 운영세칙을 마련하고 제시된 운영세칙 중 일부 조항을 수정키로 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위원은 11명 내외로 하고 위원변경은 합의를 통하게 했다. 의사결정은 위원간의 합의를 원칙으로 하되, 합의가 어려우면 참석위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게 된다.
정백근 공론화준비위원장은 “2차 회의부터 공론화와 관련한 본격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며 “2월말까지 계속되는 준비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확한 도민의 의견을 수용하고 도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공론화 의제와 방법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