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와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는 3상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로, 그 결과는 2023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라메드는 자체 보유한 고유 약물 전달 시스템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장내에 도달한 인슐린이 산성 환경과 단백질 분해요소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체내 흡수가 가능하다. 경구용 인슐린은 주사제에 비해 몸에서 생성된 내인성 인슐린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는 "그동안 인슐린 주사는 직접 주사해야 하는 공포심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 당뇨 환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안겼다"며 "경구용 인슐린으로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환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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