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20 16:26최종 업데이트 23.03.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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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AACR서 항-PD-L1 CAR치료제 전임상 발표

박셀바이오가 최근 고형암을 타겟하는 항PD-L1 CAR 치료제의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기존 항PD-L1 CAR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해 작년 3월 국내특허를, 올해 3월 8일 국제 PCT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결과에서 효능을 확인해 해당 결과를 4월 중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2023 AACR에서 발표한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단백질로, 면역세포가 암세포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특히 공격받은 암세포에서 반발성으로 발현하는 특성이 있어 난치성 암이나 재발암에서 발현율이 높으며 암 치료의 큰 과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박셀바이오의 CAR 치료제는 이런 PD-L1을 특이적으로 인식해 암세포를 직접 살상하는 효능을 장착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기업에서 항PD-L1 CAR 치료제 개발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 항체치료제의 scFv(Singli-chain variable fragment, 단일사슬항체단편) 부위를 이용해 제조했기 때문에 항체치료제 사용시 나타나는 독성이 증폭돼 상용화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박셀바이오의 항PD-L1 CAR 치료제는 새롭게 개발된 scFv를 사용했다. 실제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에는 강력한 살상능을 보이면서도 독성을 보이지 않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치료제 특성상 PD-L1을 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박셀바이오 이준행 CSO가 4월 16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며, 3월 31일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온라인 판에 초록이 게재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암 학회인 AACR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CAR치료제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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