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6.08 11:10최종 업데이트 22.06.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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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연구소-도허티연구소, 항생제내성·코로나19·독감·B형간염 등 감염병 공동대응 전략 수립

2일간 공동 심포지엄과 비공개 심층 세션 개최 및 양해각서 연장 체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호주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와 지난 2일과 3일 양일에 거쳐 글로벌 감염병 대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공동연구 과제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허티연구소장인 샤론 르윈(Sharon Lewin) 교수, 왕립멜버른병원 교수이자 빅토리아감염병표준연구소 수석 의과학자인 피터 레빌(Peter Revill) 교수, 멜버른대 분자바이러스학그룹 섹션 책임자 데미안 퍼셀 (Damian Purcell) 교수, 멜버른대 미생물 진단 유닛 공중보건연구소 부국장 대행 로렐 쉐리 (Norelle Sherry) 박사, 도허티 응용미생물유전체학센터 과학디렉터 팀 스타니어(Tim Stinear) 교수, WHO 인플루엔자 연구·감시 협력센터 부국장 이안 바(Prof. Ian Barr) 교수 등 도허티연구소 소속 7인의 주요 석학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찾았다.

양 기관은 2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0명 이상의 참석자와 함께 항생제내성, 코로나19, 독감, B형간염 등 인류를 위협하는 주요 감염병에 대한 대비대응 전략을 폭넓게 논의했다.

심포지엄은 ▲항생제내성 및 유전체학, ▲바이러스와의 끝없는 전쟁,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연구 혁신기술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생물학, 신약개발, 유전체학, 공중보건 분야 전문가 16인이 연자와 좌장으로 참석해 최신 연구개발 현황과 전문성을 공유했다.

이어 3일에는 양 기관이 유사 연구 분야별 심층 세션을 갖고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성 감염병 대응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했으며, 혁신기술 접목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양해각서 연장 체결식을 진행하고 협력 확대와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도허티연구소는 감염병 연구를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한다는 공통의 비전을 추구하며, 지난 2018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연구협력을 추진해왔다.

양 기관은 코로나19에 대한 공동 대응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도출한 후보약물인 나파모스타트의 글로벌 임상을 호주를 중심으로 뉴질랜드, 네팔 등에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0년 7월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글로벌 감염병 연구의 선두주자인 도허티연구소와 양일에 거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요 감염병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논의된 전략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나아가 한국-호주 간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인 과학, 기술, 혁신, 협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샤론 르윈 도허티연구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신변종 바이러스, 항생제 내성 등 주요 감염병 분야 신약개발을 가속화하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약효탐색 스크리닝에 대해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협력 전략을 발굴했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통해 최고의 과학은 협력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배웠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긴밀하게 교류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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