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4.16 07:56최종 업데이트 22.04.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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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에이아이, 심전도만으로 콩팥 질환 진단 알고리즘 국제 학술지 게재

콩팥질환 조기 진단하는 인공지능 2년 전 개발, 1년여에 걸친 검증으로 논문 출판

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를 활용해 콩팥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연구 논문(Artificial intelligence assessment for early detection and prediction of renal impairment using electrocardiography)이 세계적 학술지인 국제 비뇨기 신장 저널(International Urology and Nephrolog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심전도를 이용해 콩팥병(신부전)을 진단하는 연구로, 세계적으로도 시도된 바 없는 최초의 연구다.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뒤늦게 발견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 투석을 평생 받거나 콩팥 이식을 해야하는 위중한 질환이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심전도 만으로 콩팥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5만5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약1 0만개의 심전도를 사용해 인공지능을 개발한 뒤 약 2만3000명 환자의 데이터에서 정확도를 내부 검증했다. 뿐만 아니라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병원의 3만7000명 독립된 데이터를 활용해 외부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확도는 곡선하면적 기준으로 85.8%에서 90.6%로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개발된 인공지능은 현재의 콩팥병 뿐 아니라 2년안에 발생할 콩팥병의 발생을 예측가능하다는 실험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기술이사는 "이미 악화된 이후 병원을 방문해 회복되지 못하고 평생 투석을 받아야하는 콩팥병 환자가 안타까웠고 이를 심전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시작한 연구다"라고 했다 

권 기술이사는 "처음 시도하는 연구이다보니 2년 전 인공지능을 완성하고 이번 논문에서 1년여에 걸친 국제학술지의 엄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세계 최초의 논문을 출판해 기쁘다. 앞으로 엄밀한 인허가를 거쳐 일상생활에서 콩팥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널리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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