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4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에 대한 비임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서 네수파립의 성과를 공개했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발표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는 1세대 파프 저해제 치료 후 내성문제과 기존에는 치료하지 못했던 암 적응증에서의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합성치사 항암제의 치료 영역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네수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궁내막암에 대해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연구자주도 임상2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학회에서 기존 파프 저해제의 적응증을 뛰어넘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네수파립의 신규 표적치료 가능성을 다시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주 상무는 "이번에 포스터 발표에 선정된 비임상연구는 기존 파프 저해제가 진입하지 못한 또 하나의 신규 치료적응증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라며 "이전 AACR을 통해 발표했던 네수파립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진입으로 이어져온 만큼, 이번 비임상연구 결과에 기반해서 네수파립의 임상 적응증을 확대하며 차세대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로써 새로운 치료 옵션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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