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2.21 07:15최종 업데이트 25.02.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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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2025년 정기총회 개최…예산 36억원 편성

20일 엘타워서 개최…정관개정, 임원(이사) 선출, 2025년도 예산(안) 등 의결

(왼쪽부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 오상훈 이사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 예산을 36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날 정기총회는 재적 회원사 158개사 중 83개사 참석으로 성원됐다. 주요 의결안건은 ▲정관개정안 ▲임원(이사) 선출안 ▲2025년도 사업계획(안) ▲2024년도 결산 및 2025년도 예산(안)이다.

이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160여개 기업을 아우르고, 한국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했다"며 "바이오 의약품 제조·공급 기업뿐 아니라 CMO, CDMO, CRO 전문 기업과 소재·부품 장비 기업이 함께 하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성장은 바이오 의약품 산업계가 단합한 결과"라며 "협회는 한국의 바이오산업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정부 정책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기술 사업화, 해외 시장 진입 등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훈 이사장은 "2024년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디지털헬스, mRNA, 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크 인베스트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로보틱스, 에너지 저장,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AI 기반 생명공학 등 5개 플랫폼이 미래를 변화시킨다"며 "바이오산업은 강력한 미래 혁신 플랫폼이다. 2025년에도 바이오산업을 빠르게 진화할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선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정관개정과 임기 만료를 앞둔 허은철 이사(GC녹십자)와 배신규 이사(엠디뮨), 곽달원 이사(HK이노엔)의 중임이 의결됐다.

2024년 협회 세입 결산액은 약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협회가 예상한 예산 약 35억원 대비 6.8% 증가한 규모다. 재산 수입은 예산액 대비 41.2% 초과했으며, 사업 수입은 23.9% 늘었다. 반면 회비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세출 결산액은 약 31억원으로 예산액 35억원 대비 적었다.

협회는 사업 실적 보고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관련 법률·규정·제도 제·개정(개정 4건, 제정(초안) 2건) ▲다이나믹바이오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4 개최 ▲바이오 USA 공동부스 운영 ▲YTN사이언스와 MOU 체결 ▲식약처 출연연구개발사업 선정 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액은 약 35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협회는 2025년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 8대 전략을 공개하며, 바이오의약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보건의료산업 진흥과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정책·제도 개선사업 ▲바이오의약품 글로벌화 지원·국제 협력사업 ▲바이오셀스산업 핵심인력 양성사업 ▲민·관협력체계 구축·운영 사업 ▲바이오·헬스 산업 정보제공 ▲대외협력사업 ▲연구용역사업 ▲홍보사업 추진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정책제안서를 발간하고 국회 정책 토론회 개최, 보험약제 정책 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정책과 제도를 개선한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산업 현안과 회원사 애로사항 등을 취합해 정책 제안서를 발간하고, 국무조정실, 식약처 등 소통창구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방향을 제언하겠다는 입장이다.

2025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개최, 대외 협력체계 구축, 아세안 국가 의약품 GMP 규제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화도 지원한다.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ICH 가이드라인, 바이오의약품 GMP,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GCP), 의약품 등 제조(수입)관리자 교육을 실시하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해 바이오벤처를 지원하고, 보험약제 정책지원을 강화한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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