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이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의 첫 비급여 처방이 이뤄졌다고 4일 밝혔다.
1일 서울 송파구 소재의 서울더나은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 우울증 치료를 위해 마인드스팀을 처음으로 비급여 처방해 원내 치료를 진행했다. 임신 준비 중 우울증상으로 내원한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에 대한 환자의 우려를 고려해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선택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 후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 이후 이번 처방으로 마인드스팀의 비급여 처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더나은정신의학과 배종빈 원장은 "마인드스팀으로 치료받은 첫 여성환자는 불안감이 줄어들었다는 소감과 함께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아 치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은 약물과 달리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해 가임기 여성 우울증 환자들이 원내 또는 재택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돕겠다" 밝혔다.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올 6월 마인드스팀이 신의료평가 유예 이후 비급여로 고시가 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들의 도입관련 문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항우울제 치료의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나 항우울제만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비약물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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