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후 확진자 가족 3명 영국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인...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4건·남아공 변이바이러스 1건 추가 확인으로 총 10건...신규 확진자는 824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영국발 입국자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 4건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이 각각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국에선 사망 이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3명(가족)의 검체와 지난 12월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자가격리 중 확진)의 검체 등 총 4건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지난해 12월 13일 귀국해 26일 사망한 80대 남성이 사후 확진된 이후에 가족 3명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감염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이 중 2명은 지난달 13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다른 1명은 11월 입국해 지역사회 활동을 했던 관계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12월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방대본은 12월 27일 영국발 입국자 3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한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족은 22일에 입국해 공항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됐고, 바로 격리시설로 이동돼 기내 접촉자 등의 추적이 이뤄졌다.
이와 별도로 이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도 처음으로 나타났다. 12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1명(입국 당시 검사에서 확진)의 검체에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누계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9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 등 총 10건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788명, 해외유입 36명으로 총 신규 확진자 824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2593명(해외유입 5446명)이다.
총 검사 건수는 5만 3540건으로 휴일의 영향으로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수가 하루 확진자수가 1000명 이내로 떨어졌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25명으로 총 4만3578명(69.62%)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807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61명이며, 사망자는 2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942명(치명률 1.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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