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염바이러스학술협회가 5~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26차 C형간염 바이러스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세계 21개국에서 210명의 과학자 및 의학자가 참가하며 신의철(카이스트), 타카지 와키타(일본국립감염병연구소), 장승기(포항공대), 한광협(연세의대) 교수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심포지엄을 통해 참석자들은 C형간염 바이러스의 복제 기전 및 면역반응, 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발생 기전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의한다.
또한 새로운 C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및 예방백신 개발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특히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C형간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A형 및 E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1989년 처음으로 C형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1992년 제1차 대회가 개최된 후 26회째에 이르는 'C형간염 바이러스 국제 심포지엄'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서 지난 30여년 간 C형간염 바이러스와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C형간염 바이러스와 관련된 분자바이러스학 및 중개 연구를 선도하여 현재 사용되는 고효능의 C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매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간염바이러스학술협회 관계자는 "C형간염 바이러스 발견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노벨 의학상 후보로 불리우는 독일의 랄프 바텐슐라거(하이델베르그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며 세계 처음으로 시도된 C형간염 바이러스 예방백신의 효능평가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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