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4 11:19최종 업데이트 24.03.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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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코로나19로 중요해진 감염병 대응에 병원 설비·제품도 '변화'

[한국이앤엑스 공동 KIMES 미리보기]⑧ 음압캐리어부터 안경, 마스크, 수술용 멸균가운까지 '한눈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4 미리보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3층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키메스 2024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①모바일앱에 로봇까지 접목한 '디지털 재활기기' 치료 접근성 높이고 동기부여에 도움
②AI로 병원 밖에서 몸 상태 측정하고 솔루션 제공…눈 건강부터 피부·두피 분석까지
③AI 진단 도구, 정확한 결과 측정에서 나아가 질병 예측과 조기 발견까지 기대
④수술 시간‧부작용 단축하는 수술실 의료장비부터 수술 후 모니터링 장비까지
⑤해외에서 잘나가는 'K-뷰티' 의료기기, 올해 KIMES에서 선보일 신제품은
⑥스마트폰·노트북 사용으로 증가하는 '통증' 잡는 의료기기 선봬 
⑦재택 노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부터 요양병원 '돌봄 기술'까지 한 곳에
⑧메르스·코로나 중요해진 감염병 대응에 병원 설비·제품도 '변화'



 
웃샘의 음압캐리어와 음압격리휠체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다양한 기업이 KIMES 2024에서 감염병에 대비한 각종 병원 설비와 제품을 소개한다.

감염병 환자 이송 시 발생할 2차 감염을 막아라
 
웃샘(부스번호 D441)은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고위험 병원체의 효과적인 방역과 생화학전, 생물테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음압캐리어, 음압격리휠체어, 이동형 음압기 등 다양한 방역 관련기기를 소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음압캐리어는 캐리어 형태의 환자 격리 이송 장비로, 생물학·화학적으로 오염된 환자를 이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차단다.
 
음압캐리어에 적용된 에어프레임 기술로 환자가 음압캐리어 안에 탑승한 상태로 CT 촬영할 수 있다. 음압격리휠체어는 도로에서 환자를 이송할 때 사용하는 휠체어 형태의 격리 이송 장비다.
 
회사 측은 "음압격리휠체어는 병원 내에서 감염병 환자 혹은 의심 환자를 이송할 때 휠체어 형태의 격리 장비가 있으면 좋겠다는 병원들의 피드백으로 탄생했다"며 "견고한 프레임과 넓은 투명창, 디스플레이 화면 등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병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형 음압기는 병실 내부를 음압으로 유지해 병원체가 병실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해 주는 장비다.
 
일반 병실에 간단하게 설치해 음압격리병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감염병 관련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하다.
 
웃샘 측은 "이동형 음압기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개발된 제품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등 여러 국책기관에 납품됐다"며 "현재 코로나19 대응장비로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납품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웃샘은 천정형 음압기, 음압격리 및 공기순환 융합 장치 등도 전시한다.
 
오토스의 감염 방지용 안경, 세종헬스케어의 수술용 멸균가운 
호흡기뿐 아니라 눈 등 신체 보호 기구도 다양
 
오토스(A403)는 감염 방지용 안경·고글 'B-626ASF'를 선보인다.
 
오토스 측은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긁힘 방지 렌즈와 안티포그(김서림 방지) 렌즈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 프레임 상단에 이마 보호대가 있으며, 일자로 된 다리구조로 도수안경 겸 착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헬스케어(D536)는 수술용 가운 등 수술 관련 소모품을 소개한다.
 
세종헬스케어의 수술용 멸균가운 Soft는 FDA 510(k) 승인(K220435)을 획득한 제품으로 특수 처리된 SMMMS 구조의 원단을 사용한다. 회사 측은 "수술용 멸균가운은 뛰어난 방수성, 내혈성, 항균 특성을 자랑하는 특수 처리된 SMMMS 구조의 원단을 사용해 감염 안정성을 보장하며, 수술의료진에게 쾌적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양메디칼(EH110)은 제거하기 어려운 단백질과 지방 성분 제거에 효과적인 효소가 함유된 세척제 '밀텍스 엔자임 클리너'를 선보인다.
 
회사 측은 "수술기구와 치과기구, 린넨, 수중장치 또는 손으로 문지르기 어려운 제품의 세척에 이상적"이라며 "세척제 내에 박테리아 증식 억제 성분이 있어 초음파 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이 간편하며, 공간 활용에 좋은 소분포장형과 대용량형의 두 가지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케이엠헬스케어(C447)는 감염 등 고위험 환경에 노출되는 의료진을 위한 '3D 입체형 KM95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를 소개한다.
 
케이엠헬스케어에 따르면 KM95는 의료기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질병, 감염예방과 의도되지 않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얼굴에 착용하는 기구로 개발됐다.
 
이 보호구는 Cup형태의 일반적인 N95 마스크의 성능을 만족하며, 인공혈액 침투 저항성 테스트를 통과한 의료기기 2등급 마스크다.
 
회사 측은 "KM95는 국내 기술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의료진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성광메디텍(B602)은 방사선 노출에 취약한 의료진을 위한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와 납 안경·고글, 방사선 차폐 마스크 등을 소개한다.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의 납 함량은 0.25mmpb, 0.35mmpb, 0.5mmpb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면 보호 원피스, 전·후면 보호 원피스, 투피스로 크게 3종류로 나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납 안경·고글은 0.75mmpb의 납당량이 함유된 유리로 제작됐으며, 방사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전면 렌즈뿐 아니라 옆 렌즈까지 있어 옆에서 오는 방사선까지 막을 수 있다. 또한 안경 착용자를 위한 제품도 있어 따로 렌즈를 착용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는 방사선으로부터 착용자의 흉부, 가슴, 폐 등을 보호한다"며 "전문적으로 디자인된 시스템을 활용해 등을 받쳐주고, 넓은 허리밴드는 어깨에 집중된 무게를 분산시키며 착용 시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방사선 차폐 커튼, 방사선 방어용 장갑, 생식선 방사선 방어용 기구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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