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1.09 14:03최종 업데이트 24.01.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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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급의학회 "강원도 강릉 응급실 폭행 사건 가해자, 엄정한 수사와 법 적용 촉구"

응급실 폭력, 응급환자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응급의료인력 실질적 지원과 보호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강원도 강릉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주취자에 의해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대한응급의학회가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9일 대한응급의학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하며 이번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강원도 강릉경찰서의 엄정한 수사와 검찰의 엄중한 법 적용및 기소를 강력 촉구했다.

학회는 "응급실 폭력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개인에 대한 피해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응급실에서 응급진료를 받고 있던 다른 응급환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회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지역 의료 현장에서 애쓰는 의사에 대한 비하를 비롯해 모욕적 폭언을 했다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전했다.

학회는 "지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야간과 휴일 없이 응급의료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지역 의료 현장의 의사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격려는커녕, 이런 식의 모욕적 비하 언행은 그나마 지역의 응급의료체계를 지키고 있던 의료진들의 사기를 꺽고, 지역 의료 현장에서 떠나게 만들어 지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정부 당국을 향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러한 응급 의료 현장의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인력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보호 대책을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에게도 응급의료진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요청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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