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 고문단 회장 맡고 있는 의사출신 정 전 의장과 의료체계 문제점·보수 정당 한계 등 얘기 나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났다고 26일 밝혔다.
정 전 의장은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현재 국민의힘 상임 고문단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동훈 대표를 만나 의료 대란 상황과 관련해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에 내려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뵙고 왔다”며 “자유의 가치, 의사의 사명감과 긍지,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 의료 전달 체계의 문제점, 의료의 사회화, 국민의 건강, 보수 정당의 역할과 한계 등 3시간 동안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서울행 기차에 올라 여러 생각이 스친다. 보수의 가치는 무엇인가. 개인의 자유를 지지하고 점진적 변화를 주장하며 정부의 역할은 최소화하는 게 보수의 지향 아니었나”라며 “지난 총선에서 정부 여당이 국민들에게 외면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서 한동훈 대표와 여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정 전 의장에게 “10년 전 스치는 인연이었음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어줘 감사하다. 말씀 주신대로 언제나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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