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5.10 10:38최종 업데이트 21.05.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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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 개시

파키스탄 국영 기업과 수출 계약 체결…약 3만명 투여 가능한 10만 바이알 공급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동 지역 핵심 국가인 파키스탄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 성분명 레그단비맙)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첫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의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계약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번에 1차로 판매되는 렉키로나는 파키스탄 군인 및 일반인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이 체결된 10만 바이알은 약 3만명에게 투여가 가능한 물량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 투약을 담당할 현지 의사·간호사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파키스탄 현지로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파키스탄은 인구 수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2억 1660만명 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약 4000명에 달하고, 누적 확진자 수도 85만명을 넘어 그 수가 한국의 7배에 달할 만큼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도 1만 80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올 초 5~60명 수준으로 유지되던 일일 사망자 수가 지난 3월 말을 기점으로 15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제3의 물결(a third wave)'이 일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대중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한 폐쇄 조치를 발표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에 판매될 렉키로나가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다고 밝혔다. 

렉키로나는 2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27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처방 됐다. 그 결과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사망자 역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 에서 총 1300명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해 현재 데이터 분석 중이며 3상 결과에서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효능이 최종 입증되면 글로벌 수출 확대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재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당사는 항체 치료제의 제한된 생산 캐파(capa)를 고려해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통해 중증·사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 및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해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이 절실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렉키로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면서 "이와 별개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원해 온 렉키로나 공급은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차질없이 공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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