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의 의견도 적극 경청할 것...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밝힌 건국대 충주병원 등에 감사"
전국 의대 교수들이 3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복지부 조규횽 장관은 17일 오후 2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20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저녁 2차 총회를 갖고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각 의대 비대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찬성률은 73.5~98%에 달했다.
조 장관은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와 함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 국민들의 우려가 가중되지 않도록 의대 교수들께서는 부디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이행하겠다. 대화와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의대 교수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밝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및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진료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힌 건국대 충주병원, 공공의료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깊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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