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매가족협회, 한국에자이, 돌봄리빙랩네트워크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최대치의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Dementia Living Lab'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17일 한국에자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협회장,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송위진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Dementia Living Lab의 활동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 간 교류 관계망 형성 ▲환자의 적극적인 활동 촉진을 통한 자기효능감 향상 ▲지역 사회 차원의 치매 안심 사회에 대한 인식 향상 ▲치매를 중심으로 민관산학연 등 여러 주체 간 협력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 치매를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부터 지역사회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다.
2023년 첫 활동으로 ‘D-cafe'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내 한국치매가족협회를 비롯한 전국 5개 내외 기관과 협력해 운영될 D-Cafe는 지역사회 치매 환자 및 환자 가족과 주민의 교류 거점 역할을 한다. 각 거점을 통해 치매 가족과 지역사회 주민 간 관계를 형성하고, 민산관학연 주체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거점 간 교류를 확대하고 치매 친화 카페의 다양한 사례를 만들면서, 지역사회에 치매 지역사회 프로그램 운영의 노하우와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Dementia Living Lab의 주관 기관인 한국치매가족협회의 이성희 협회장은 “D-Cafe를 통해 치매 당사자는 본인의 흥미나 관심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함으로써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자기효능감, 즐거움,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주민 또한 사회적 교류의 기회와 뇌 건강 훈련을 통해 치매 예방 효과 등을 누릴 것이다. 또한 치매 환자의 가족들은 모임을 통해 상담과 교육을 함께 경험하며 환자돌봄과 부양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Dementia Living Lab의 코디네이터 기관으로 함께하는 한국에자이의 고홍병 대표이사는 "치매 돌봄의 문제는 환자 가족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의 지지와 시민들과의 서로돌봄을 필요로 한다. 이번 협약식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사회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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