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뉴라클제네틱스가 시리즈 B 펀딩에서 300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시리즈 A 펀딩을 통해 159억원을 투자 받아 지금까지 총 459억원을 확보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던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와 함께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디에이밸류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얼라인드제네틱스, 링크드비전 등이 시리즈 B 펀딩 투자자로 참여해 총 300억원의 전환우선주(CPS) 발행 투자계약을 완료했다.
2018년 5월에 설립된 뉴라클제네틱스는 AAV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노인성 황반변성과 같은 안과 질환과 만성 신경병성 통증,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신경 질환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시리즈 A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안과질환 유전자 치료제 NG101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습성노인성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통해 임상 1/2a상 시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0년 9월에는 NG101에 대해 이연제약과 총 10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생산 파트너를 확보했다.
뉴라클제네틱스 김종묵 대표는 "시리즈 A 투자가 AAV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사업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 유치라면 시리즈 B는 NG101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 NG201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 및 독자적으로 확보한 특허 기술들을 바탕으로 투자를 받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뉴라클제네틱스는 불과 3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 2개의 적응증에 대해 AAV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 뛰어난 유전자 발현 효율을 나타내는 프로모터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선도 파이프라인인 NG101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환자의 눈에서 VEGF 결합 단백질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이며 이는 유전자전달체의 성능에 달려 있다. NG101에는 당사에서 개발한 고효율 AAV 유전자전달체 기술이 적용돼 경쟁 그룹에 비해 낮은 용량에서도 동등한 치료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낮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면 치료물질 투여에 의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과 치료제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희귀질환이 아닌 대중적 질환에도 사용 가능한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함으로써 매우 매력적인 시장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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