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9.10 15:51최종 업데이트 19.09.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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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녹취 의료기록·VR 간호실습·IoT 이동경로 관리…의정부 을지대병원, 5G 기반 AI시스템 도입 예정

을지재단-LG유플러스, 5G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병원 구축' 양해각서 체결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조감도.
을지재단은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5G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을지재단은 LG유플러스와 10일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현장 상황실에서 '5G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병원(AI-EMC)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협력 범위는 ▲스마트병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을지대병원 5G 기반 유무선 통신인프라 구축 ▲환자 중심 정밀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인프라 제공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IoT, 위치 기반 솔루션 제공 ▲환자 및 보호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AR, VR 활용 5G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AI-EMC 구축에 필요한 의료특화 솔루션 및 단말 인프라 제공 등이다.

을지재단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5G 기반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의 변화로, 병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의료활동 및 프로세스 전반의 고효율화"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AI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VR 간호 실습 ▲IoT 기반의 위험약품 위치 및 이동경로 관리 등을 통해 유익성과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도 강화한다. ▲격리 환자의 감염 예방 ▲보호자의 실감형 원격 면회 가능한 360도 VR 병문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 ▲안정적인 수면과 공기질 체크가 가능한 IoT 병실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한 병원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외에도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로봇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등을 고도화해 의료 현장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을지재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특화 산업 육성과 차세대 의료서비스 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60년 넘게 의료와 교육의 외길을 걸으며 고객중심 경영을 지향해온 을지재단은 'AI-EMC'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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