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06 07:30최종 업데이트 24.03.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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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레티보'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美 FDA 품목허가 획득

국내 최초 미국·중국·유럽 글로벌 3대 시장 모두 진출…3조 시장 정조준 "올해 중순 제품 론칭 목표한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사진=휴젤)

휴젤이 2월29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

휴젤은 이번 레티보 허가로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규제 조건을 요하는 FDA로부터 제품력과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회사의 글로벌 리더십 또한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FDA 승인으로 휴젤은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및 유일한 기업이자 전 세계 3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 Group),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23년 3조2500억원에서 2031년 6조36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휴젤은 올해 중순 제품 론칭을 목표로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레티보가 작년 캐나다에서 론칭돼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휴젤 측은 전했다.

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최대이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있는 미국 시장에 '레티보'를 출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성과와 리더십, 통합적인 학술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더하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의 '레티보'는 현재까지 총 6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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