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모습 (출처: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이 경인 지역에서는 처음 도입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로 지난 15일 국내 최단기간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4월 10일 외과에서 시행한 직장암 수술을 시작으로, 11월 15일 비뇨기과에서 근치적 전립선암절제술을 시행해 로봇수술을 도입한 지 7개월여 만에 200례를 달성했다. 또한, 로봇수술을 시행한 200건 중 49%(98건)는 중증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이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도입 초기부터 수술 건수가 월 30여 건에 달해 국내 최단기간인 3개월여 만에 100례를 기록했고, 이어 7개월여 만에 200례를 돌파했다.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로봇수술을 도입하기 1년 6개월 전부터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가 많은 준비를 했으며, 경인 지역 환자들이 그 어느 지역보다 수술에 대한 안정성 및 빠른 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아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한 것 같다"고 밝히며 "앞으로 로봇수술이 가능한 질환 범위를 넓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경인 지역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4세대 다빈치 Xi와 연동되는 첨단 수술대 시스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도 아시아에서 2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로봇수술기가 환자의 몸 속에서 수술할 때 실시간으로 최적의 수술대 각도와 위치를 찾고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