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용량 3제 복합제, 고혈압 치료 효과 세계 최초 입증
JACC 최신호에 게재…8주간 다기관 임상에서 안전성·효과성 입증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이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을 각각 표준 용량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한 알로 만든 초저용량 3제 복합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 심장학 학술지인 JACC에 발표했다.
15일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20여 개 병원에서 수축기 혈압 140~180mmHg 사이의 경증 및 중등도 고혈압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8주간 복용을 진행했다. 초저용량 3제 복합제는 로사르탄 표준 단일 용량군과 비교해 혈압 조절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암로디핀 표준 단일 투여군과는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약물 투여 후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환자는 1% 미만이었고, 고혈압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다리 부종 등 이상 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성기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저용량의 3가지 성분 복합제가 기존 표준 단일 약제와 비교해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임상 3상 연구”라며, “알약의 개수를 줄여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의사와 환자 모두가 복잡한 치료 단계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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