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가천대 길병원 등 6개 병원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설립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병원은 암 진단과 치료를 도와주는 IBM의 AI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했다.
컨소시엄 초대 회장은 지난해 12월 국내 의료계 처음으로 왓슨을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 이언 단장이 맡는다. 가천대 길병원 외에도 부산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언 단장은 "현재 국내에 왓슨을 도입해 인공지능 헬스케어를 주도하는 6개 병원이 뜻을 같이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라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헬스케어의 발전상을 알리고 관련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암환자는 최초 판정을 받은 병원 말고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진단을 받아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라며 “AI 헬스케어를 활용하면 환자 맞춤형 처방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컨소시엄은 이달 30일 오후 2시 한국 IBM본사에서 창립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조 강연은 미국 IBM사 왓슨헬스팀의 짐 마이저(Jim Miser)박사가 ‘병원의 미래(The Future of Hospital)’를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이 강연을 펼친다. 이어 6개 병원과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패널 토의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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