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1.21 16:54최종 업데이트 24.1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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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교정술, 시력 1.0 나온다고 성공 아냐…개인맞춤형 수술 '주목'"

알콘, 개인맞춤형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 국내 출시…"시력 개선에 빛 번짐 등 부작용도 줄여"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 사진=한국알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안과 전문기업 알콘이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를 국내 출시한다
 
알콘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스널 아이즈 국내 출시를 알렸다.
 
퍼스널아이즈는 검사 단계에서 사이트맵 진단 장비를 통해 환자의 안구에 광선 추적 기술을 적용, 이후 단층 촬영을 진행한다. 이에 안경, 콘택트렌즈, 비맞춤형 시력 교정으로 교정이 어려운 고위 수차라고 불리는 눈의 미세하고 복잡한 굴절 이상까지 측정해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사이트맵은 자동으로 굴절 검사를 시행하고 데이터를 취합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직접 레이저의 세기, 조사량, 조사 위치 등의 값인 노모그램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은 “시력이 1.0, 1.2가 나온다고 성공한 수술이 절대 아니다”라며 단순한 시력 개선뿐 아니라 시력의 질 측면에서도 퍼스널아이즈가 큰 장점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퍼스널아이즈로 400례 가량의 수술을 집도했다.
 
최 원장은 “기존 수술들은 각막 전체를 깎는 게 아니라 중심부 면적의 30% 정도를 깎는다. 그 과정에서 깎은 주변부 모양이 정상에서 벗어나면 빛 번짐을 유발한다”며 “반면 퍼스널아이즈를 하면 중심을 깎는 게 아니라 둥근 각막을 완만하게 깎기 때문에 시력 개선과 함께 야간 빛 번짐도 예방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수술은 시력이 1.6 이상이 될 확률이 30%가 채 안 되고, 2.0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퍼스널아이즈의 경우 해외 발표 논문에 따르면 수술 후 3개월 시력 검사 결과에서 1.0 이상 볼 확률은 100%, 1.25 이상이 89.3%. 1.6 이상 50%, 2.0 이상도 8%였다”고 했다.
 
비앤빛안과 류익희 원장은 퍼스널아이즈 시력 교정술 대상 환자와 관련해 “원칙적으로는 시력 교정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하다”면서도 “보다 더 높은 정도의 시력 니즈가 있는 이들에게 수술을 권한다. 눈을 많이 쓰는 직업, 야간 작업이 많거나 눈 형태가 기존 수술로는 원하는 시력 얻을 수 없는 경우에 이 수술을 권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는 “퍼스널 아이즈는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인 치료 과정과 일관성 있는 최상의 수술 환경을 제공하며, 환자에게는 우수한 시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진보된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술”이라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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