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청각 전문 브랜드 와이덱스의 세계 최초 디지털 보청기 센소(SENSO)가 출시 25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1996년에 첫 선을 보인 와이덱스 센소 보청기는 아날로그 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기에 세계 최초로 출시된 100% 디지털 보청기다. 약 6년여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센소는 기존 아날로그 보청기가 단순히 소리를 증폭시킨 것과 달리 보청기에 마이크로칩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무게 1.5g의 소형 보청기로도 컴퓨터만큼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센소 보청기는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결과 덴마크 왕실로부터 수출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5년 CNN이 발표한 지난 25년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25대 발명품 중 하나로 뽑혔다.
센소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위브케 메드슨(Wibke Madsen) 와이덱스 글로벌 브랜드 책임자는 전 세계 임직원 메일을 통해 "현재 와이덱스가 혁신에 대한 열정을 통해 난청을 겪는 수백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는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성공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센소 출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혁신에 대한 와이덱스의 비타협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한 것으로, 이러한 개척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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