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2 07:05최종 업데이트 26.10.22 07:05

제보

임상개발 위험은 나누고 전문성은 쌓고…에임드바이오 "다음 목표는 자체 임상개발"

허남구 대표 "바이오헤이븐·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개발 위험 줄이고 전문성 확보"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약 임상시험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감당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국내 바이오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에 에임드바이오는 글로벌 파트너가 먼저 임상개발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임상개발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선택했다.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대표는 21일 열린 '2026 K-BIO 글로벌 파트너십 포럼'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위험을 분담하고, 자체 임상개발과 상업화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허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요한 이유로 전문성 확보와 개발 비용 분담을 꼽았다.

그는 "소규모 바이오기업이 모든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추기는 어렵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서도 모든 구성 요소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항체 개발 기업과 링커·페이로드 개발 기업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개발 비용을 한 기업이 단독으로 부담하면 프로그램이 실패했을 때 회사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하나의 임상 프로그램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해당 프로그램이 실패하면 기업의 존립 기반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자체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전에 개발 위험을 줄이고 내부 역량과 전문성을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 주도 임상개발을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에임드바이오는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에 주요 ADC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바이오헤이븐은 'AMB302'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ODS025'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헤이븐에 기술이전한 AMB302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3(FGFR3)를 표적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이다.

허 대표는 "FGFR3는 이미 저분자 치료제가 승인됐거나 임상개발 중인, 임상적으로 검증된 표적"이라며 "과거 일라이릴리가 FGFR3 표적 ADC를 개발했지만 환자 25명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0%로 나타나 개발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FGFR3는 ADC보다 저분자 치료제에 적합한 표적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는 기존과 다른 항체·링커·페이로드 조합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한 임상 단계 FGFR3 표적 ADC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ODS025는 표적이 공개되지 않은 ADC 후보물질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허 대표는 "ODS025는 5개국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첫 환자 투약도 한 달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임상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자체 임상시험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자체 제품을 직접 상업화하기에 앞서 파트너사의 제품을 통해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바이오헤이븐과 베링거인겔하임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체 임상 프로그램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구축하고,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에임드바이오 # 기술이전 # 글로벌진출 # 바이오헤이븐 # 베링거인겔하임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