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6.07 17:07최종 업데이트 22.06.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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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캐나다 AI 바이오텍 씨클리카와 골수섬유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착수

"향후 암 포함 난치성 질환의 획기적 솔루션 제공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인 온코크로스와 씨클리카(Cyclica)가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다능성 조혈모세포의 클론성 증식으로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집단이 싸이토카인, 성장인자 등을 분비하고 이로 인해 골수의 섬유화와 골수 외 조혈 등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고위험군에서 평균 생존 기간이 27개월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병의 진행에 따라 백혈구 감소에 따른 감염의 위험과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위험이 커지며, 환자의 10~20%가 10년 이내 급성 백혈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씨클리카는 AI 신약 물질 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온코크로스는 특정 적응증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 물질을 탐색하고 새로운 물질의 최적 적응증을 예측하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공동연구개발계약은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공동협업계약의 연장선 상에서 맺어진 것으로, 양사는 그 동안 공동 R&D 프로젝트로 진행할 타겟 질병과 연구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골수섬유증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씨클리카 공동설립자인 나히드 커지(Naheed Kurji) 최고경영자(CEO)는 "AI 신약개발에서 ‘은 탄환(silver bullet)' 같은 것은 없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역량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 힘을 합치는 것이 씨클리카의 핵심 전략이다"며 "씨클리카와 온코크로스 양사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들과 AI 플랫폼을 결합해 진행할 이번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는 향후 난치성 질환 및 항암신약 개발에서 유망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제한된 치료제로 힘든 투병을 이어오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의미를 줄 것이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글로벌 AI 선두 주자인 씨클리카와 파트너쉽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를 보완하는 혁신적인 AI 기술들을 결합함으로써 더욱 가능성 높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양사는 암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의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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