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 국립의대 신설 촉구' 토론회 참석…민주당 백헤련 의원 "전남권, 경북권에 하나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경북 국립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 강명구 의원(경북 구미시을), 국립안동대 등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 지역 22개 시·군이 후원했다.
한 대표가 토론회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특히 국회를 찾은 경북도민들이 한 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면서 선거 유세 현장을 방불케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격차를 해소하려 한다. 경상북도에 상급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는데 이건 말이 안 된다"며 "그런 면에서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우리 국민의힘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원하고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결국 다 잘 살자고 하는 거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살고 오랫동안 이 땅의 중심이었던 지역에 제대로 된 상급종합병원 하나 없다"며 "현실을 하나하나 바꿔 나가자. 그걸 우리가 우선 순위에 두고 김형동 의원, 이철우 지사와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여·야 국회 보건복지위원들도 참석해 경북 국립의대 신설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도 필요하지만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도 당연히 돼야 한다"며 "야당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같은 당 백혜련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공공의대 기운이 높은 건 사실이다. 이번이 최적기로 보인다"며 "호남권에 하나, 경북권에 하나 정도는 반드시 이번에 돼야 하는 것 아닌가하고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도 "보건복지위원으로서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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