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1 09:45최종 업데이트 26.09.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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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수면무호흡증 관리 협력 MOU 체결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에서 협약…국내 재택의료 적용 및 유럽 시장 진출 타진


수면 AI 기업 에이슬립이 프랑스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수면무호흡증 선별 및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대통령 방불을 계기로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불 이노베이션 커넥트'에서 체결됐다. 해당 행사에서 안 르에낭프(Anne Le Hénanff) 프랑스 인공지능·디지털 담당 장관이 미스트랄 AI, 파스칼 등 프랑스 대표 AI·양자 기업 사례와 함께 에이슬립과 에어리퀴드헬스케어의 협력을 유일한 헬스케어 부문 사례로 소개했다.

에어리퀴드헬스케어는 1902년 설립된 프랑스 에어리퀴드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만성질환 환자 230만 명을 가정에서 돌보고 약 2만 곳의 병원 및 의료기관에 의료용 가스와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44억 유로였으며, 국내 사업은 바이탈에어 코리아가 운영한다.

양사의 협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째는 에어리퀴드헬스케어의 국내 재택 환자 관리 체계에 에이슬립의 스마트폰 수면무호흡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Apnotrack)'을 적용하는 것이다. 미진단 환자의 조기 발견, 수면다원검사 앞단의 선별 검사를 통한 진단 절차 간소화, 양압기 치료 순응도 모니터링, 장기 환자 관리 지원 등 네 가지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는 유럽 시장 진출이다. 앱노트랙은 지난 2월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에 따른 CE 인증(Class I)을 획득해 현지에서 초기 검증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에어리퀴드헬스케어가 사업을 운영하는 유럽 여러 국가에서 적용 가능성을 함께 타진할 계획이다.

앱노트랙은 착용 장비 없이 스마트폰 마이크로 호흡음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저호흡 지수(AHI)를 산출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비급여 처방 코드를 확보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전국 600여 개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50% 가까이가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 유통은 종근당이 담당하고 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수면무호흡증은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야 효과가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한국에서 첫 사례를 만들고, 이를 유럽 여러 국가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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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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