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15 08:16최종 업데이트 25.01.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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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새해부터 '2조원' 규모 CMO 수주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40% 육박…올해 4월 5공장 가동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해 시작과 함께 2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 첫 수주 성과를 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한지 3개월여 만에 다시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잇따라 3건 체결했으며, 2024년 연간 수주 금액은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회사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41건, 유럽의약품청(EMA) 36건 등 총 340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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