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전에 처치한 내용을 기록해 달라고 해서 기록해 주었고, 명함을 달라고 해서 주었다. 그 후에 감사의 편지와 명품 볼펜을 보내 주었다.
봉직의 때도 잘 몰랐다. 레지던트 때는 더욱 몰랐다.
레지던트 때 환자 옆에서 밤샘 하며 좋아지는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가 전부인 줄 알았다 .
개업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현재 의료수가는 폭력에 가까운 수준이다.
의료수가가 도대체 어느 정도 일까?
알기 쉽게 식대로 예를 들자. 정신과 의료급여환자 한끼 식대가 2760원이다. 2007년에 인상된 가격이다.
2016년 현재까지 1원 한 푼 인상 되지 않았다.
자영업자인 개원의가 수가가 맞지 않아 휴진하겠다고 하면 정부가 수가를 맞춰줘야지, 일을 하지 않는다고 처벌하겠다고 하는 것은 노예를 부리는 염전주인하고 뭐가 다른가?
갑 질도 이런 갑 질이 없다 .
의사를 하면 할수록 애국심이 없어진다. 한 명의 의사가 하루 50명 이상 환자를 본다는 게 정상인가?
병원 왔다가는데 드는 버스비보다 진료비 본인부담금이 싼 게 정상인가? 사람 진료비가 동물 진료비보다 싼 게 정상인가? 환자가 먹은 약값을 심평원 지침과 다르다고 해서 의사에게 갚으라고 하는 게 정상인가? 의사의 진료비가 약사의 약 포장비보다 싼 게 정상인가? 치료비가 얼마나 된다고 의료사고 나면 수 억원을 배상하라고 하는 게 정상인가?
산부인과 의사가 분만 안하고 쌍커플수술해야 먹고 사는 나라가 정상인가? 흉부외과의사가 종합병원에서 내쳐지고 의원에서 감기환자 보는 게 정상인가? 분만이나 수술할 의사가 없어 의대 정원 늘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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