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비의료기관 중 국내 최초로 바이오뱅크(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뱅크는 기증 동의 및 기탁 절차를 통해 혈액, 소변, 조직, 세포 등 인체자원 즉, 인체유래물 및 그와 관련된 역학, 임상, 유전정보 등을 수집·보존해 이를 직접 이용하거나 연구실 등에 제공하는 기관이다.
마크로젠은 질병관리청의 허가에 따라 영국 ‘UK바이오뱅크’, 미국 ‘올오브어스(All of Us)’, 핀란드 ‘핀젠(FinnGenn)’ 프로젝트와 같이 한국형 바이오뱅크를 개설하고 세계 곳곳의 대학, 연구실 등 임상 연구에 양질의 검체를 제공, 분양해 신약·의료기기 개발, 질병의 원인 규명과 맞춤형 치료 등 미래 정밀의료 연구 및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강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마크로젠 김창훈 대표는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이한 마크로젠이 본원적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나아가 2020년 마크로젠의료재단 진헬스 건강검진센터 설립, 2023년 젠톡 헬스케어 플랫폼 출시와 더불어 이번 바이오뱅크까지 마크로젠 중장기 청사진의 모든 필요 요소를 두루 갖추게 된 것은 물론, 정밀의학 실현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 미래 국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 건강증진을 위해 '100세 시대 100달러 개인별 DNA 몸설계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는 마크로젠은 향후 5개년 계획으로서 1000만 명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앞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에 검체 기탁 등 더욱 확대된 연구 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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