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첩약 급여화 강행, 에어백으로 조선시대 볏집더미 통과시키는 꼴"
#84화. 근거 없는 한방 첩약 급여화 강행 정부가 수많은 우려를 무시하고 한방 첩약 급여화의 시범사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약이 개발되고 임상시험과 수많은 연구를 통해 특정 질환에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면 정부는 약값의 일부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한다. 이것을 보험급여라고 한다. 국민들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을 집행하는 문제기 때문에, 효과와 안전성 검증에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그러므로 보험 급여가 지원된다는 것은 정부가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의 기준은 무척 까다롭다. 이에 몇 개 되지도 않는 치매약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도네페질도 수많은 검증된 논문에도 불구하고 몇 개의 논문에서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보험급여 기준에서 탈락했다. 유방암 절제술인 맘모톰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데 20년이 걸렸다. 현재 외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많은 신약들이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환자들이 약을 구하기 위해 직접 외국으로 떠나기도 한다. 그런데 정부는 시범사업 2020.01.24
주 저자로 발간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됐다 하지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해 12월 30일 내 동료이자 친구이며 나중에 보스가 된 Dr. Bob Bishop 부부와 필자 부부가 함께 뉴욕 맨하튼에서 저녁을 같이 했다. 일년 만에 같은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반갑게 4명이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밥(Bob)이 자기 이름이 들어간 논문 중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이 필자가 주 저자로 발표한 JBC 논문이란다. ‘ResearchGate.net’ 이라는 앱(App)을 좋아하는데 거기서 그렇게 알려줬다고 한다. 덕분에 나도 ‘ResearchGate’회원이 되니 계속 여러가지 소식이 날라온다. ‘K- and N-Ras are Geranylgeranylated in Cells Treated with Farnesyl Transferase Inhibitors(FTI)’라는 제목의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됐다고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많다. 제일 큰 아쉬움은 FTI가 K-Ras나 N-Ras에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2020.01.24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 백신: 임상시험 예와 백신개발의 필요성
[메디게이트뉴스] 미국회사 VBI Vaccines이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 백신후보 Sci-B-Vac(이하 백신후보)으로 두 번째 실행한 임상시험 3상 결과를 1월 9일에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 설계와 결과를 알아보고 간염백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약보다 백신을 개발해야 할 이유들을 정리해 봤다. 백신도 신약과 마찬가지로 판매승인을 받으려면 효능을 증명하는 임상시험을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개발중인 백신후보 Sci-B-Vac은 같은 목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백신 Engerix-B(개발사 GSK, 이하 기존백신)이 있었으므로 기존백신보다 효능이 더 우수하다고 증명해야 했다. 신규 백신후보는 유전자를 조작해 바이러스의 표면에서 항원으로 작용하는 단백질 3개(HBsAg, HBcAg, HBeAg) 모두를 발현시켜 만들었다. 개발사는 '이 세가지 항원들이 강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키므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백신보다 적은 양을 사용해도 보호하는 효과는 더 크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2020.01.23
대한의학회, 청소년 의학연구와 출판참여 관련 윤리 준수 권고문 제시
대한의학회가 21일 청소년 의학연구와 출판참여 관련 윤리 준수 권고문을 발표했다. 의학회는 "지난해 8월22일자로 발표한 '최근 대두된 출판윤리 관련 대한의학회의 입장'을 통해 청소년이 참여한 의학연구와 출판논문에 대한 저자 표기 방식과 저자 자격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이후 의학회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와 출판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의학회는 "'청소년 의학연구와 출판참여 관련 윤리 준수 권고문'은 배상철 학술담당 부회장을 TFT 위원장으로 하고 학술, 간행, 법제, 보건교육 등의 임원들이 참여했다. 이 위원회는 국내외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연구와 출판윤리 관련 지침을 종합 검토해 이 중에서 청소년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권고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의학회는 "이 권고문을 통해 미래 우리나라 생명과학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국제 표준 윤리지침을 습득하며 앞으로 활발하게 의학연구에 2020.01.23
이지케어텍, 루닛과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시장 확대 위한 MOU 체결
이지케어텍은 지난 21일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루닛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의료 기술의 상용화 및 사업 영역의 확대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루닛은 의료 영상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은 국내를 넘어 멕시코, UAE, 중국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전년도에는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 선정 '디지털 헬스 15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엣지앤넥스트(EDGE & NEXT) 등에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의료IT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상위 10개 병원 중 5개 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중대형 2020.01.22
아주대의료원장이 문제라는 교수들, 저수가 문제는 왜 외면하나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아주의대 교수협의회의 입장을 지지한다”라고 했다. [관련기사=전국의대교수 협의회 "병원 경영과 수익에 치중하는 아주대의료원장의 일탈 반대"] 전의교협은 아주대병원 내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외부인으로서 견해를 밝히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가 발표한 “언어폭력은 직장 내 괴롭힘의 전형적인 예다. 후배 교수에게 폭언을 해 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유희석 의료원장은 이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시 의료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성명에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직장 내 욕설과 언어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전의교협의 성명 취지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비친 이번 사건의 이면을 더욱 자세히 평가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 성명서에서 밝힌 의대 교수의 진료가 정말 봉사의 일환인가. 그렇다면 이 사실을 병원 경 2020.01.22
인하대병원, 수도권 최대 규모 고압산소치료센터 가동
인하대병원은 10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고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지난 1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 안에 대기압(해수면 기준)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중증 일산화탄소 중독환자에게 꼭 필요한 처치라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급성 일산화탄소중독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상처와 방사선치료에 의한 골조직 손상 및 혈뇨성 방광염, 잠수 질환, 돌발성 난청 등 다양한 분야로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는 1대당 10억 원을 상회하는 고가인데다 치료기 조작 인력 외에 전문 의료진 배치가 필수적이기에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할 능력을 보유한 상급종합병원이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도 쉽게 도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인하대병원은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을 더 이상 늦 2020.01.22
위드메이트, 환자와 병원에 동행하는 '비응급 의료 동행 서비스' 선봬
위드메이트는 2015년에 설립된 이후 3500건이 넘는 비응급 의료 동행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환자에게 전문교육을 수료한 동행인을 파견하고 함께 병원을 방문해 접수부터 진료까지 진행한 후 다시 환자의 자택까지 동행한다. 환자와의 모든 동행 과정이 보호자 혹은 서비스 신청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서비스 종료 후에는 진료 결과, 처방전, 영수증, 행동 요령, 다음 예약일 등의 정보가 포함된 사후 리포트가 제공된다. 위드메이트 지승배 대표는 "지난 5년간 수천 건의 베타 서비스를 수행하며 탄탄한 신뢰와 안정된 시스템 기반을 닦았다"며 "대형 국립병원과 요양병원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2월 초 자체 플랫폼과 함께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2020.01.22
제13회 아산의학상, 서울대 이원재 교수·울산의대 이재원 교수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원재(53)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이재원(63)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38) 교수와 연세대 의대 내과 이용호(40) 교수가 선정됐다.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19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원재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재원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교수와 이용호 교수에게 각각 5000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원재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국내연구를 선도해왔다. 이원재 교수는 유익한 장내세균이 생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과 2020.01.22
레이저옵텍,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인 '레이저옵텍'이 지난 15일 투자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FI로 참여한 이번 투자는 100억원 규모로 4년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레이저기반의 피부미용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며 대표 제품으로는 PicoLO(피코세컨드엔디야그), PALLAS(고체 UV 레이저), HELIOS(큐스위치 엔디야그), LOTUS(어븀야그) 레이저 등이 있고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지난해 5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파장가변형 초고속 스위칭 레이저 기반 치료 시스템 기술'에 대해 업계 최초로 '2019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9년 전년대비 3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원익투자파트너스(주) 역시 이런 레이저옵텍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당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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