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현실화가 비급여 해법이다"
실손보험 의료비 증가의 해결 방안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비급여 관리 강화가 동반돼야 실손보험 이용을 컨트롤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비급여의 급여권 진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례적으로 정무위원회 의원(김종석)과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김승희)이 24일 공동 개최한 '실손보험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실손보험과 비급여 관련 열띤 논의가 오갔다. 실손보험업계는 도수치료 등 비급여 과잉진료, 의료쇼핑 같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져 이대로라면 실손보험료가 10년 안에 2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예상이다. 정부와 시민단체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정부의 비급여 관리 강화를 제시하고 있지만, 급여 영역에 대한 적절한 보상없이 비급여를 건강보험으로 편입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게 의료계의 지적이다. 의사협회 서인석 보험이사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은 것은 애초 상품 설계가 잘못됐기 때문" 2017.01.25
존엄한 임종
[기획⓵] 호스피스는 조기 개입이 관건 '아름다운 동행'.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다르게 표현한 문구다. 암 전문 공공의료기관인 원자력병원은 2015년 10월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암 진료에서 더 나아가 '아름다운 이별 준비하기'를 돕고 있다. 원자력병원 완화의료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나임일 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가장 먼저 "완화의료는 말기암환자를 총체적으로 케어하자는 의도에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스피스완화의료는 그동안 말기 암 환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반성과 함께 통증 및 증상조절은 물론 존엄한 임종을 맞을 수 있게 도와주며 남겨진 사별 가족도 돌보는 의료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완화의료를 직접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진료과의 협조도 필요하다. 나임일 센터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만들기까지 병원 집행부, 즉 병원 의무직을 설득해야 했다. 단순히 환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병원 이미 2017.01.25
전립선암 예측 계산기 개발
국내 연구팀이 고위험도 전립선암을 예측할 수 있는 계산기를 개발했다. 저위험도 전립선암까지 진단 및 치료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만을 선별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 것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박재영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팀은 한국인에 맞게 고위험도 전립선암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국제전문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고위험 전립선암의 검출 확률에 대해 알려주는 예측 모델을 구현하고, 예측 모델의 정확성 여부를 타 병원 자료를 통해 검증했다. 서구의 모든 가이드라인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전립선암 검출 능력의 한계를 지적한 만큼, 과잉 진단이나 치료를 되도록 줄이려는 최신 지견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는 비뇨기과 연구팀 외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성신여대 통계학과 교수팀과의 협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예측 계산 2017.01.24
천억 매출 바이오 기업 10개 목표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바이오업계 담당자 200여 명을 초대해 바이오산업계 신년 하례회를 열었다. 서정선 협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4가지 핵심 화두를 발표했다. ▲ 협회가 바이오 기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독려할 계획이다. 2015년 바이오산업 통계기준 손익분기점을 넘긴 기업은 총 302개로 전체의 32.6%에 불과하다. 올해부터는 상장 바이오기업 189개 중 연 매출 1천 억을 달성하는 기업들이 10개 이상 출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 협회는 향후 10년 내 정부와 공동으로 바이오아카데미를 통해 바이오 인재 10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회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매년 약 1300여 명의 바이오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 협조를 얻어 인력양성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스타트업 1000의 가시화를 위해 협회 바이오창업 본부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한중일 바이오 이니셔티브의 가속화를 위해 코리아바이오플러 2017.01.24
의료기기 수출입 실적보고 31일까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16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수리 실적보고'를 이달 31일까지 받는다. 협회는 의료기기 실적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전년도 실적보고를 시행하는데, 의료기기 제조·수입·수리업자는 '의료기기법 제13조제2항, 제15조제6항, 제16조제4항'에 따라 전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수리 실적에 대해 관련 서식을 작성해 협회로 보고해야 한다. 실적보고는 인터넷실적보고시스템(http://bogo.kmdia.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실적보고를 기간 내 보고하지 않을 경우, '의료기기법 제56조제1항1의2호'및 '의료기기법 시행령 제14조' 과태료 부과 기준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으며 1차 위반 시 '50만원 이하', 2차 위반시 '80만원 이하', 3차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올해 실적보고는 실적보고 규정이 작년 12월말 일부 개정되어 최소 포장단위 기준으로 세부 수량·중량을 추가로 기재해야 한다. 이는 수리를 제외 2017.01.24
벼룩이 뛰는 이유
어느 곤충학자가 벼룩의 생태를 연구하였다. 그는 벼룩에게 "뛰어"라고 말하면 뛰도록 훈련을 시켰고, 마침내 성공하였다. 그 벼룩은 "뛰어"라고 말할 때마다 반복하여 뛰었다. 어느 날 벼룩의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생겼다. 그 뒤로는 "뛰어"라고 말하여도, 벼룩은 뛰지 않았다. 곤충학자는 이 관찰을 토대로 실험논문을 작성하였다. 그 논문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벼룩은 다리에 귀가 있다.' 얄팍한 지식과 아전인수 식의 해석을 경계하도록 하는 뼈 있는 유머다. 종편 덕분에 각종 정보전달 프로그램, 토크쇼가 홍수다. 이중에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에 의사(한의사)들이 출연하고 있는데, 대부분 몇 명의 의사들이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다. 이른바 쇼닥터. 뒷동산의 약수를 수천 명이 마시다보면, 말기암이 완치된 이유를 약수 덕분이라고 믿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사고는 약수를 그렇게 먹고도 암이 생긴 사람들은 보지 않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유아기적 사고일 뿐이다. 다른 예를 들자면, 2017.01.20
유럽 EMA가 2016년 허가 권고한 의약품
유럽식품의약품안전청(EMA)은 지난 한 해 동안 허가를 권고한 약 81종(새로운 활성물질 27종 포함)을 소개했다. 이는 EMA가 신약의 마케팅 허가 및 허가 된 의약품의 안전 모니터링과 관련해 발행한 '2016년 주요 권고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케팅 허가를 권고한 81종의 의약품(27종의 신 활성물질 포함)은 '의약품 하이라이트 2016'(아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의 81종 권고 의약품 중 2개의 의약품 Sialanar와 Ninlaro는 처음에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부정적인 의견을 받았지만, 재검토 후 Sialanar는 7월, Ninlaro는 9월에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또 이번 간행물에서는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치료혁신으로 혈액, 대사, 면역, 감염, 류마티스 분야의 6가지를 소개했다. 한편, EMA의 희귀약품 프로그램은 개발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희귀질환을 위한 의약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고 있는데, 81종 중 17개가 희귀약품으로 지정 2017.01.19
[딴짓12]복지부 문상준 사무관
200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공보의 3년, 서울대병원 인턴을 거쳐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의사. 이번에 만난 딴짓하는 의사는 보건복지부 문상준 사무관이다. 현재 의료자원정책과에서 근무중인 문상준 사무관은 2011년 질병관리본부 연구원으로 잠시 근무하다 2012년 4월 보건복지부 사무관으로 임용돼 정신건강정책과에서 자살예방 관련 업무를 처음으로 맡았다. 그는 의사라는 전문성을 발휘해 한국 상황에 부합하는 자살 보도 권고기준 2.0을 마련, 언론이 자살보도를 할 때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지난 해 약 1883건의 자살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상당수 언론사가 제목에서 '자살'이란 단어를 가급적 자제하고 'OOO, 숨진 채 발견' 등으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시절부터 정책에 관심있어 예방의학 전공 학생 때부터 정책에 관심이 많아 정부 부처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전공도 예방의학을 선택했다. 우리나라 보험제도의 특 2017.01.19
'위대한 내시경' 블로그 오픈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정기적인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내시경 인식개선 캠페인 '위대한 내시경'의 공식 블로그(http://www.greatendoscopy.co.kr)'를 지난 9일 오픈했다. '위대한 내시경' 캠페인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50세부터는 정기적으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이 시행하는 국내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제고를 목표로 지난 해 6월 시작됐다. '위대한 내시경'이라는 캠페인명은 소화기관인 위장과 대장의 앞 글자를 따왔다. 또 이 캠페인은 ▲위와 대장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최소 침습적 시술로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내시경 ▲내시경 검사는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까지 지켜줄 수 있는 위대한 행동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학회는 블로그 지기를 친절하고 따뜻한 내과의사, 닥터 '위대한 2017.01.18
2017 의료기기 정책설명회 열어
식약처는 어제(16일)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새해 의료기기 주요 업무계획과 세부 분야별 주요 추진업무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 주요 내용은 ▲2017년 의료기기분야 주요 업무 추진계획 ▲산업표준 업무 계획 ▲의료기기 사후관리 운영방안 ▲의료기기 GMP 정책방향 등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의료기기 주요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의료기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2017년 의료기기 정책설명회 발표자료 보기]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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