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축하 광고는 됐고요"
|메디게이트뉴스 창간 1주년| 2월 2일은 메디게이트뉴스의 첫 돌이다. 사실 메디게이트뉴스도 돈 좀 들여 '스펙터클한' 창간 기획을 하고 싶었다. 전문지 여건 상 일간지 하는 걸 다 따라 하긴 힘드니, 독자께서 고진선처 하길 바란다. 의료 전문지는 으레 생일이 되면 여기저기 제약사나 병원에 창간 축하 광고를 제안한다. 전문지야 한 푼이 아쉽지만, 그런 '관계에 의한 광고'를 싫어하는 우리 사주의 철학이 확고해 창간 축하광고는 안 받기로 했다. 대신 생일을 맞아 우리 얘기나 좀 할까 한다. 제약사나 병원, 의사 독자 모두 기사만 재미있게 봐주면, 그게 우리에겐 광고보다 의미 있는 창간 축하다. 메디게이트뉴스의 모토 뉴스 홈페이지 상단의 중앙에 있는 로고 밑을 자세히 보면, 우리 뉴스의 모토(motto)가 적혀 있다. 눈치채신 독자도 있겠지만, 속보 경쟁이나 양적 승부보다는 제대로 된 기사를 써보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솔직히 인정한다. 1년이 지난 현재, 창간 때 모토와는 다르게 2016.02.01
의사집단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
의사들은 지식적으로 똑똑하다. 그만큼 고지식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워낙 분열을 잘하는 집단이라서 은근히 공략이 어렵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에게 아래에서 설명하는 방법으로 싸움을 걸면 빈약한 논리로도 높은 승률을 끌어낼 수 있다. ⑴ 밥그릇 싸움으로 몰고간다 의약분업 투쟁할 때 약사가 의사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한 전략이다. 논리가 약한 경우 다른 문제를 더욱 부각시켜 그것을 주된 쟁점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실제로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 주장하는 근거를 예를 들면, 모두 간단한 논리로 다 밟혀버린다. 몇 가지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한의사 : 공항 검색대나 어부들도 초음파를 쓰는데? 답변 : 얘네들이 의학적으로 쓰나요? 한의사 : 물리학자나 공학자들이 의료장비를 만들었는데 그게 왜 의사만 쓰라는 거냐? 답변 : 그럼 물리학자나 공학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었다고 환자들을 상대로 이 장비들을 사용하나요? 한의사 : 한의사들도 영상기기에 대한 의학과정으로 배운다. 그러므로 2016.01.26
벨케이드+케릭스, 재발성 다발성골수종 보험
한국얀센의 항암제 벨케이드주(성분명 보르테조밉)와 케릭스주(성분명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는 1월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보험급여를 인정받는다. 이에 따라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중 벨케이드주를 투여 받은 적이 없거나 ▲벨케이드주 포함 다른 요법에 반응을 보인 후 6개월 이후에 재발한 다발골수종 환자는 벨케이드주와 케릭스주 병용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 벨케이드주∙케릭스주 병용요법은 총 8주기까지 투여가 인정되며, 이후에도 최소관해 이상의 효과가 지속되고, 추가 투여가 필요한 경우 사례별로 인정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급여 확대는 한 가지 이상의 치료 후 재발 또는 반응하지 않는 다발골수종 환자 646명을 대상으로 벨케이드주∙ 케릭스주 병용요법과 벨케이드주 단독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 공개, 3상 임상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벨케이드주∙ 케릭스주 병용투여군(이하 병용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2016.01.25
실현 가능한 일차의료 대책 필요하다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하여 민관합동의 의료전달체계개선협의체를 결성하여 논의를 시작하였다. 동시에 의료기관 간 환자의 의뢰와 회송의 활성화를 위하여 금년 2월부터 의뢰와 회송에 관한 수가를 신설하여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료전달체계의 의료기관 종류별 기능과 역할에 적합한 진료를 유도하여 의료기관의 균형 발전은 물론 의료체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금번의 협의체 운용이나 시범사업 외에도 다양한 방안들을 적용하여왔다. 주된 내용은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로 하여금 상급종합병원 등 의원급 외의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부담을 갖게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뢰서를 지참하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의료기관 종별로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본인부담을 차등화하는 것이다. 의원 외에 병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의 본인부담율을 높게 적용하고, 종별가산율도 높게 적용하고 있다. 근래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는 것이 바 2016.01.25
환자안전, 예외는 없다
최근 메르스 사태 등으로 병원안전, 환자안전이 의료기간의 중요한 경영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2015년 1월 28일 병원의 환자안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환자안전법을 제정하고, 금년 7월 29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따라서 작년 12월 18일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른 공청회를 열어 시행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또한, '의료질 평가지원금제도'를 시행하면서 환자안전에 관련된 사항을 평가하여, 지원금을 차등화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 12월 29일 발표한 대학병원 위주의 응급실 감염관리 강화, 병문안개선의 정책방안에서는 감염관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감염관리 활동 평가를 체계화 하며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정부에서 환자안전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이유는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어렵게 얻었던 경험과 과제가 점점 잊혀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의 환자안전은 의료사고 및 감염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여 퇴원 후 귀가할 2016.01.11
2016년도 걱정이다
2016년 병신년의 일상이 시작됐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붉은 원숭이는 지혜의 상징이다. 원숭이는 한번 잡은 먹이를 절대 놓지 않는 근성도 있다. 그러나 원숭이는 이런 근성으로 인해 손쉬운 사냥감이 된다. 인도네시아 원주민들은 코코넛에 원숭이 손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내고 그 안에 음식을 넣어두는 방법으로 원숭이를 사냥한다고 한다. 호기심이 많은 원숭이는 그 구멍에 손을 집어넣어 음식물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움켜진 먹이를 손에서 놓지 못해 꺼내지도 못한다. 덫을 쳐 놓은 원주민이 다가와도 절대 손을 풀지 않는‘집착'은 결국 동물원의 원숭이 신세로 전락하게 만든다. 가진 것에 집착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의료도 마찬가지다.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우리나라의 모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법 제42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당연히' 건강보험 요양기관이다. 당연지정제 혹은 강제지정제가 된 의료기관은 정부가 정해놓은 수가만 받아야 하고, 환자를 거부할 수 없다. 의사들은 집단행동 2016.01.04
의사들이 피해야 할 병원
과거 일반의로서 일할 때와 전문의 시험 전후로 수많은 병원에 면접을 보면서 얻은 경험,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여러 의사 사이트를 참고해 많은 선생님들이 조금이나마 더 좋은 병원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어본다. A. 면접시 A.1. 면접을 보는 사람의 자세 ① 막대하는 원장: 자기가 아는 선후배 의사나 학연 및 지연을 들먹이면서 반말을 하는 등 함부로 대한다면 일단 피한다. 내가 처음 면접 받을 때의 원장으로, 이 분은 성이 같으니까 족보를 들먹이더라. ② 이전에 일했던 봉직의를 욕하는 원장: 자신에게 불리한 것만 쏙 빼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새로 들어갈 봉직의도 똑같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간호사에게, 다른 병원 직원에게, 나아가 내 후임자나 자신의 지인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할 사람이다. 욕하는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일을 잘 못한다", "책임감이 없다", "성격과 인간관계가 안좋았다", "직원이 그 사람 때문에 출근하기 싫어하거나 2015.12.24
병원 구직시 고려사항
바야흐로 새로 나올 전문의 선생님들의 취업 준비 시즌이다. 지금은 전문의 시험공부를 매진해야겠지만 여유가 있을 때 바람도 쐴 겸 자리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학교수가 목표가 아닌 많은 선생님들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CEO이지만 우리 과는 특성상 바로 개업을 하지 않아 봉직의로 시작한다. 과거 일반의로서 일할 때와 전문의 시험 전후로 수많은 병원에 면접을 보면서 얻은 경험,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여러 의사 사이트를 참고해 많은 선생님들이 조금이나마 더 좋은 병원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어본다. 자리가 없다면 밑에 해당 사항에 들어가더라도 취업을 하기는 해야겠지만 최대한 아래 나열된 항목을 하나라도 피하도록 하자. 어느 병원이 소위 '블랙병원'이라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든 이유는 병원의 이름을 특정 게시판이든 거론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적었다고 하더라도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글을 찾기가 힘들고 그래서 정확한 정 2015.12.23
감염병 유행 통제를 위한 정보공개 윤리 원칙
이 글은 제주의대 배종면(예방의학교실) 교수가 2015년 11월 대한보건연구 41권 4호 pp. 15~20에 게재한 논문으로, 저자의 양해 아래 게재한 것입니다. [2015년 메르스 유행에서 감염병 유행 통제를 위한 정보공개와 관련한 공중보건 윤리 원칙들 정립] Ⅰ. 서론 예상치 않은 감염병의 유행은 지역사회에 위기를 가져온다. 2015년 5월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첫 진단된 이후 한국 사회는 공중보건학적 위기에 빠졌다. 예상 밖으로 전파력이 높은 상황이 전개되면서 세계보건기구는 5가지 이유-보건의료 당국의 MERS에 대한 경각심 부족, 병원내 감염 대응 미흡, 부적절한 응급실 진료 상황, 의료쇼핑의 의료서비스 남용, 불필요한 문병 방문–를 제시하였다. 이중 국가적인 재난위기로 번지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첫 감염자를 제때 격리 치료하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초기에 투명한 정보공개를 하지 못한 것이다. 방역당국이 감염자가 입원치료를 받은 의료기관명을 초기에 2015.12.08
스폐인 제약사 신파, DKSH와 기기 제휴
신파 코리아(대표 이주철)는 스위스 기반의 글로벌 기업인 DKSH 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라보라토리 신파코리아는 자사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인 '파마라스틱(Farmalastic)'의 대표 제품을 DKSH 헬스케어 사업부의 국내 약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파마라스틱의 포돌로지 시리즈와 임산부벨트가 전국 약국에서 12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는 파마라스틱 관절보호대 역시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파의 오종원 BM은 "파마라스틱의 전 제품은 유럽의 CE마크를 획득해 안전성이 보증됐으며 스페인에서 4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국내외에서 그 품질과 효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파는 스페인 1위 제약기업으로 현재 52개국에 진출해 있다. 전문 의약품, 일반의약품, 정형외과적 의료기기용품(파마라스틱), 전문 더모 코스메틱 제품(Be+, 비마스), 건강기능식품 등 크게 다섯 가지 군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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