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 2000명 대란은 총액계약제 대란의 전초전이다
[메디게이트뉴스] 2000년 여름 의약분업이 강행되고 이듬해인 2001년 건강보험 급여비 총액은 17조8000억원이었다. 그리고 8년 후인 2009년에 그 2배를 돌파했고, 또 그로부터 9년 후인 2018년에는 4배를 돌파했다. 대략 10년이 채 안되는 주기로 건강보험 급여 총액은 2배씩 증가되는 추세를 보여왔고, 드디어 2022년에는 100조원을 넘어섰다. 대한민국의 의료비 증가폭은 대단히 가파르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중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경우에 속하는데, 이로 인해 지난해 의사국가고시에는 한국의 의료비 증가추세를 가장 강력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진료비 지불 방법은 무엇이냐는 문항도 출제됐다. 그런데 그 답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총액계약제'다.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과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늘어나는 의료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는 향후 10년내지 20년 이내에 총액계약제는 보건의료 시스템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가 2024.11.18
의대 2000명 증원이 촉발한 의료재앙 개념도 상세 설명
[메디게이트뉴스] 위 그림은 의대 2000명 증원이 가져올 수 있는 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한 개념도를 보여준다. 각 요소들이 서로 연결돼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1. 의대 증원의 시작 - 2000명 증원: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을 통해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 단기적 효과: 단기적으로는 의사 수가 늘어나서 일시적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 2. 장기적 악순환의 시작 - 의사 배출 감소: 2025년 후에는 의사 배출이 없어지고, 기존 의사들의 퇴직으로 인해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 - 의사 급감: 2025년 동안 의사 배출이 없어 의사 수가 급감하고, 특히 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은 더욱 심각해진다. - 의사 해외 이직: 국내 의료 환경 악화로 인해 의사들이 해외로 이직하는 현상이 증가한다. - 전공의 교육 불가: 증가된 의대생들을 수용할 교육 시설과 교수진 부족으로 전공의 교육이 불가능해진다. - 전임의 2024.11.06
법과 원칙을 어긴 정부의 말을 어떻게 믿나
[메디게이트뉴스] 전자기학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겨 전자기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는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매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2세에 제본소에 들어가 일해야만 했다. 나중에 저명한 학자로 인정받은 뒤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일화를 전했다. 어릴 때 동네 친구 중에서 부유한 집의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가 조금 이상한 모자를 쓰고 와서 ‘요술 모자’라고 자랑했다는 것이다. 그 모자를 쓰고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고른 뒤, 한 바퀴 돌면 다 공짜라는 것이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과자 가게에 들어가서 사탕이나 과자를 골랐고, 한 바퀴 빙그르르 돌자 점원이 공손하게 포장해서 내주었다. 이렇게 두어 곳을 다녀오자 패러데이는 모자를 빌려서 다른 가게로 들어가서 과자를 잔뜩 집은 뒤 한 바퀴 돌고 나오려고 했다. 그 때 주인이 큰 소리를 질러서 그만 과자도 내던진 채 도망치고 말았다고 한다. 이제 임기의 절반을 지나고 있을 뿐인데 2024.11.06
혈액 검사: 순환 DNA로 암 추적
※이 글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MEDICA에 게재된 글을 재인용했습니다. [원문 보기] 혈액 검사 형태의 액체생검은 혈액 내 순환하는 유리DNA를 분석해 암 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다. 혈액 검사를 이용한 진단의 장점은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고 암의 진행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졸트 발라즈 박사는 MEDICA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상 검사 및 조직 생검에 비해 혈액 검사를 액체 생검으로 사용할 때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기존의 이미징 기술과 조직 생검에 비해 혈액 내 순환 DNA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의 장점은 무엇인가? 발라즈 박사: 액체생검은 조직 생검과 많은 유사점이 있다. 두 접근법 모두 종양에서 추출한 DNA, RNA 또는 단백질과 같은 물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액체 생검의 가장 큰 장점은 비침습적이며 혈액이나 기타 체액만 채취한다는 것이다. 반면 조직 생검은 종종 외과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염증의 위험과 관련이 있는데, 2024.10.31
뇌 맥락막 신경총의 AI 기반 매핑
※이 글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MEDICA에 게재된 글을 재인용했습니다. [원문 보기] 한 연구팀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약 1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인간의 뇌 스캔에서 맥락막 신경총을 3차원으로 측정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뇌와 척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뇌척수액(CSF)은 뇌와 척수를 순환하며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뇌를 완충하는 중요한 수분성 액체다. CSF의 주요 공급원은 뇌강 내에 고도로 분지된 구조인 맥락막 신경총이다. 사람마다 4개의 맥락막 신경총이 있는데, 크기는 작지만 신경 건강에 필수적이며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 DZNE의 연구팀은 인간의 뇌 스캔에서 '맥락막 신경총'을 3차원적으로 측정하는 AI 기반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약 1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미지 분석 분야 AI 전문가이자 DZNE의 연구 그룹 리더인 마틴 로이터 교수는 2024.10.31
"의대생 휴학 승인, 근본 해결책 아니다...의대 모집 전면 중단 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메디게이트뉴스]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휴학 신청을 하고 9개월째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에 대해 대학이 자율적 판단에 따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교육부 결정이 사실상 '동맹휴학 허가'라는 해석을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일부 대학이 학칙을 통해 의대생의 3학기 이상 연속 휴학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부 대학의 학칙을 근거로 학생들의 1학기 복귀를 자신하며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은 대학 자율에 맡기되, 2026년 1학기에는 복학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대통령실 입장은 2026년 복학을 위한 협박이나 다름 없다. 3학기 이상 연속 휴학 제한 학교가 33곳이나 되고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 내년부터 복귀한 휴학생과 증원된 신입생이 함께 수업을 받아야 하는 의대교육 파행 위기를 막으려면,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려는 미봉책 2024.10.31
환자 대기 시간
[메디게이트뉴스] 선진국에서 환자의 평균 진료 대기 시간이 공통적인 관심사가 됐다.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3.0명을 넘는 나라들도 길어지는 환자 대기 시간이 종종 정치적으로 중대한 의제가 되고 있다. ‘조세 기반 의료(Tax based healthcare)’의 원조국인 영국에서 NHS(국가보건서비스) 대기 시간은 주요 선거 이슈다. 여야 양당 모두 진료 대기 시간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다. 영국은 의사 수가 30만을 넘고 GDP(국내총생산)의 12%가 의료비로 지출되는 나라에서 우리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하기도 어렵고 참기 힘든 장기간 대기 시간은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영국에 거주를 하지 않아 의료계의 실제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없어 장기간의 진료 대기에 대한 원인 분석은 매우 힘들어 보인다. 영국은 현재 응급이 아닌 예정된 치료의 대기자가 2024년 4월 기준으로 무려 760만 명에 달하고, 그중 1년 이상 대기한 경우가 30만 2000건 이상 이라는 헬 2024.10.30
"나는 되지만 남은 안 되는 임현택 회장 식 표현의 자유"
[메디게이트뉴스]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의사들 사이에서는 임현택 의협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에 다른 점이 없어보인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다. 일부 젊은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적으로 '윤두창'(윤석열 + 두창)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의사커뮤니티에서 유사하게 '임두창'(임현택 + 두창)으로 검색하면 400개가 넘는 글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자유'를 여러 차례 강조하며 이를 자신의 대표 키워드로 삼았지만, 일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자유’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의 ‘자유’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특히, 올 초 젊은 의사들이 사태에 대해 집단적으로 정책에 반발했을 때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반복적으로 내려 전공의 사직 사태가 8개월 넘게 이어졌다. 또 의대생들의 휴학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가 근거 없이 이루어진 점 역시 반자유적이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윤 대통령은 최 2024.10.30
의협 탄핵·대통령 탄핵 폭풍 전야...2025년 의대 증원 전면 취소와 올해 정시 모집 중단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의료계와 정치는 지금 폭풍의 전야에 서 있다. 대한의사협회장 탄핵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으며, 그 여파는 의대 정원 문제라는 암초에 부딪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의협 탄핵 가능성과 탄핵 이후 예상되는 시나리오, 특히 의대 정원 문제의 미래를 전망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정책 제안을 통해 혼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1. 탄핵 가능성과 현황 의협회장에 이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특히 대통령 지지율에 비춰볼 때 전남, 전북, 강원, 경기, 경상도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탄핵 쪽으로 기울어 탄핵 가능성이 높다. 탄핵이 현실화할 경우 정부와 의협은 당분간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탄핵안 발의 시 대통령 직무정지로 위기를 초래하고 의협은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2. 탄핵 이후 시나리오 탄핵 이후 정부는 의대 증원 정책 후속 2024.10.28
에이아이트릭스, 유럽호흡기학회서 '바이탈케어' 성능 검증 연구 초록 2편 발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2024) 연례학술대회에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활용한 2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본 학회에서 연구 초록 2편을 각각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했다. 먼저 회사는 일반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중증 이벤트(심정지, 중환자실 전실)를 예측하는 성능을 국내 다기관 후향 데이터를 사용해 검증한 결과를 구두로 발표했다.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25만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통한 연구 결과, 바이탈케어는 예측 정확도(AUROC) 0.85 이상으로 기존 임상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MEWS, NEWS와 같은 조기경보체계보다 높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어 진행된 포스터 발표에서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5개년치 후향 데이터를 사용해 일반 병동 입원 환자들의 패혈증을 예측 2024.10.28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