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교육·연구 우선하는 교수 반감 ↑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립대학병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에 의과대학 교수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8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의 의미를 물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국립대병원·국립대치과병원의 소관 부처는 교육부로 각 국립대병원들은 교육부장관의 감독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립대병원이 법에 따라 수행하고 있는 수련·연구·진료사업과 밀접한 정책은 교육부가 아닌 복지부의 소관이다. 이에 국립대병원에 대한 관리·감독과 정책·지원이 분절돼 비효율적이라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백 의원은 "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국립대병원 관리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국립대학병원은 교육부에 남기를 더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현장은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정확하게는 국립대병원이 아닌 국립대 의과대학의 교수진이 복지부 이관에 반대하고 있다"며 2024.10.08
백혜련 의원 "윤 대통령의 불통 정권이 의료개혁 추진 걸림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정권이 의료개혁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야당 측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8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일간지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불통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의 수술 청탁 문자를 언급했다. 국민의힘의 '이재명 헬기 특혜 의혹' 맹공을 수술 청탁 문자로 맞받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한 흔들리지 않고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인식은 굉장한 문제"라며 "의료개혁이 안 되는 게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 때문인가. 대통령의 인식이야말로 불통의 정권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백 의원은 "의료개혁은 많은 국민이 지지하고 원 2024.10.08
조규홍 장관 "의료개혁, 의료민영화와 관계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의료개혁은 의료민영화와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8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개혁이 의료민영화를 위한 신호탄이라는 우려가 사실인지 질의했다. 추 의원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손보험 개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본색을 드러냈다,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기에 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정책의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의료개혁과 의료민영화는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의료민영화를 추진한다는 근거로 제시하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병원 영리업 허용, 실손보험 규모 키워 민간보험 비중 확대 등은 지금 의료개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이런 걸 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데, 이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 정부가 하려는 것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확충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2024.10.08
백종헌 의원 "의약품 약가제도 개선했지만, 국내 제약기업 역차별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의약품 약가제도가 개선됐지만 국내 제약 기업의 역차별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8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8월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약가제도 개선'에 국내 기업에 실질적인 해택을 주는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이 수혜를 입는 약가 제도 개선 사항 위주로 발표됐다며, 국내 기업의 역차별을 우려했다. 백 의원은 "국내 기업이 신약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데 있어 현행 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개선방안을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신약의 혁신가치 반영과 보건안보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방안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제약사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 약가 우대 ▲국내개발 신약의 수출지원을 위한 가격산정 방식 개선이 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결국 국내 제약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제외된 채 제정된 것 2024.10.08
의약품 '중대한 부작용' 10명 중 1명은 사망
의약품 부작용 중 '중대한 이상사례'로 보고된 경우,10건 중 1건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0년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는 270만596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대한 이상사례’가 25만8709건으로 전체 이상사례의 9.6%에 달했다. ‘중대한 이상사례’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른 ▲사망을 초래하거나 생명을 위협 ▲입원 또는 입원기간의 연장 ▲지속적 또는 중대한 장애나 기능저하 초래 ▲선천적 기형 또는 이상을 초래 ▲약물 의존성이나 남용의 발생 또는 혈액질환 등 그 밖에 의학적으로 중요한 상황이 발생하여 치료가 필요한 사례를 의미한다. ‘중대한 이상사례’로 보고된 25만8709건 중 2만4633건은 결국 ‘사망’으로 보고돼 사망률이 9.5%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2024.10.07
랩지노믹스, 이모코그 등과 그랜드 파트너십 치매 심포지엄 참석
랩지노믹스는 이모코그 등 8개 회사와 지난 5일 열린 ‘2024 대한치매학회 스페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레카네맙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대한치매학회 권고안 발표 및 일본의 사용 경험 공유’다. 한국에자이, 이모코그, 랩지노믹스 등 치매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국내 헬스케어 전문기업 8곳이 통합 부스로 참석했다. 현재 치매 관리 시스템은 인지 저하 시점을 조기에 포착하기보다 치매 증상이 많이 진행된 이후 치료와 케어가 이뤄지는 후행적 접근에 머물러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통합 부스를 통해 8개 회사는 주관적 인지 저하(SCD)와 경도 인지 장애(MCI) 같은 초기 단계의 치매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검사와 디지털 바이오 기술로 빠르고 간편하게 선별하고 항체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기 진단 및 치 2024.10.07
보령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인상 조정
보령(구 보령제약)이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보령의 이피에스주(성분명 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성분명 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약가 조정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2024.10.07
군의관·공보의 아닌 휴학하고 사병 가는 의대생들..2022년 81명 대비 7배 늘어난 580명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군의관·공보의를 제외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군 휴학생 수가 2022년 81명 대비 7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두 자리수에 불과했던 의과대학 군 휴학생 수는 올해 8월 기준 580명에 육박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22개 의과대학 학년별 군 휴학 신청현황을 공유하며, 군 의료공백을 우려했다. 이 의원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22개 의과대학의 군 휴학생을 조사했다. 군의관이나 공보의를 제외하고 사병으로 군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올해 8월 23일 기준 580명에 달한다. 이는 2022년 군 휴학생 81명 대비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른 군 의료공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의무사관 후보생 축소 현황 파악과 국방부와의 논의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개인은 37개월, 38개월씩 지역 의료를 위해 시간과 기회비용을 희생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하루아침에 결정하고 2024.10.07
한독, 자동전자혈압계 바로잰 펄스 2종 출시
한독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바스 헬스케어와 협약을 맺고 가정용 자동전자혈압계 2종, 바로잰 펄스와 바로잰 펄스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바로잰 펄스와 바로잰 펄스 플러스는 대한고혈압학회 2022년 고혈압 진료 지침에 따른 혈압 판독 기준을 적용해 측정 결과를 6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또 혈압 측정 결과 및 모든 조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해 고령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불규칙 맥박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으며, 움직임 감지 기능이 있어 보다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바로잰 펄스 플러스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듀얼뷰 모니터가 있어 최근과 이전 측정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 바로잰 자동전자혈압계를 BP커넥트(BP Connect) 앱과 연동하면 블루투스로 혈압 데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가족 추가 기능이 있어 1대의 혈압계로 가족 구성원의 혈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넓은 LCD 디스플레이에 버튼과 화면부 모두 한글의 큰 글씨로 표기되어 있어 가독성을 2024.10.07
의료대란 현실로..."의료기관 진료인원은 전년대비 200만명 줄었는데 사망자는 2000명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부는 의-정 갈등에도 불구하고 비상진료체계가 정상 작동하고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환자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골든타임을 놓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비상진료체계 정상 작동 주장에 반박하며, 환자 피해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환자는 늘지 않고, 비상진료체계는 잘 작동하고 있다고 우기고 있다.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가 문제를 덮고, 국미의 눈과 귀를 막는 데 더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권역센터에서 밀려난 중증 환자가 지역응급센터에 몰리며 사망률이 증가했다. 정부가 주장하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사망 환자가 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자료를 살펴보면 2024년 대학병원병원급 권역센터의 전원률은 2023년 대비 늘었다. 대학병원에서 밀려난 중증 응급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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