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9.19 18:07최종 업데이트 25.09.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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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외래진료 받으려면 57일 기다려야…의정갈등 이전 대비 68% 증가

서울대병원 57일·분당서울대병원 52일…전국 평균 22일 넘어

사진=서미화 의원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난해 서울대병원 외래진료를 받으려면 평균 57일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22일로, 2020년 13.3일 대비 약 68%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본원 및 분원 외래진료 대기일수 현황’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평균 대기일수도 20.9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은 2024년 기준 평균 57일을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는 전년 34일보다 약 68% 증가한 수치다. 

분당서울대병원도 같은 기간 43일에서 52일로 약 21% 증가했다. 이외에도 ▲전남대병원(34.7일), ▲양산부산대병원(21.4일), ▲경북대병원(19.5일) 등이 뒤를 이었다. 

병원별로 2020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대기일수 증가율은 ▲강원대병원(157%), ▲서울대병원(138%), ▲분당서울대병원(136%), ▲양산부산대병원(135%), ▲경상대병원(89%) 순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으로 인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중추적 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마저 제때 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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