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휴진 철회했지만 재개 가능성 열어놔…"정부, 정책 추진 시 재정 지원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휴진을 철회했지만, 휴진 재개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들은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대증원과 관련해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은 25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개최된 '의료개혁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긴급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 위원장은 "지금까지 아무리 외쳐도 변화가 없었기에 가장 강력한 방법(휴진)을 쓸 수밖에 없었다. 중환자나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들의 진료는 유지하면서 목소리를 냈고, 휴진을 결의했다. 이는 정부를 향한 외침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어떠한 변화도 보여주지 않았다. 여러 유화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휴진 철회에 대해 "하지만 갑자기 발생한 응급환자와 휴진으로 인해 피해 환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또 서울대병원이 닫혀있다는 풍문 자체가 국민 2024.06.25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수출실적 '훨훨'…1분기 삼성바이오>유한양행>SK바이오팜 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올해 1분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향상되면서 매출 성장세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을 조사해 합산한 결과 1조8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6178억원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수출 성장세는 올해 1분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매출 성장세보다 수출실적 성장세가 더 가파랐다. 같은 기간 매출실적을 분석하면 50개 기업의 매출 총액은 6조8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2339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실적 가장 높은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증가세 가장 큰 기업 '이수앱지스'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913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분기 7007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2128억원 증가했다. 2024.06.24
휴텍스제약 'GMP 취소 집행정지' 본안소송 선고 이후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법원이 한국휴텍스제약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 집행정지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내림에 따라 휴텍스제약의 제품 생산·판매가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는 18일 휴텍스제약의 GMP 취소 처분 집행정지 상고심에서 본안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휴텍스제약의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은 본안소송 선고 이후로 미뤄졌다. 휴텍스제약은 2022년 12월 시행된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 일명 'GMP 원스트라이크아웃'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 처음으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는 휴텍스제약이 '레큐틴정' 등 6개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허가사항과 다르게 첨가제를 임의로 증·감량한 사실이 적발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휴텍스제약은 본안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수원지방법원은 2월 휴텍스제약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공장 가동은 2024.06.21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스페인 발매…유럽 시장서 본격 영향력 확대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스페인에 진출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다. 이로써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총 5개 국가로 그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특히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럽 시장은 스페인을 비롯한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에볼루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대표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최대 미용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 2024.06.20
SCL사이언스, 체내용 지혈제품 '이노씰 플러스 DL' 임상 완료
SCL그룹 계열사 SCL사이언스가 흡수성 체내용 지혈제품 '이노씰 플러스 DL'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혈액응고 단백질을 활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생체 모방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4등급 흡수성 체내용 지혈제품이다. 지혈제품은 잠재적 위험성에 따라 의료기기 등급이 나뉜다. 의료기기 2등급인 체외용 지혈제품과 달리 체내용 지혈제품은 체내 조직의 출혈부위에 적용하는 고위험 4등급 의료기기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4등급 체내용 지혈제품은 2등급 대비 약 10배 높은 판매가가 형성된다. SCL사이언스는 2등급 체외용 지혈제품 ‘이노씰’, ‘이노씰 DL’과 4등급 체내용 지혈제품 ‘이노씰 플러스’, ‘이노씰 플러스 DL’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다기관, 단일 눈가림, 비교, 활성 대조, 비열등성 의료기기 확증 임상시험으로 의약품의 3상 임상시험에 해당한다.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간 절제술 시 1차 지혈 후 삼출 형태 2024.06.20
동아쏘시오홀딩스, 사회책임경영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 발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한 해 동안의 사회책임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동아쏘시오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 2023'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미션 등 그룹 경영철학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재무성과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가마솥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0년에 2019년 그룹사 사회책임경영활동 내용이 담긴 통합보고서를 첫 발간했고 이번이 5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고객, 임직원, 주주, 협력기관 등 이용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 및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인쇄용 세로 디자인이 아닌 PC, 노트북 등 웹환경에 최적화된 가로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보고서 내 이동과 연관 웹페이지로 바로가기가 가능한 인터렉티브(반응형) PDF형태로 제작했다. 통합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 2024.06.20
경동제약, 당뇨 치료제 신제품 발매식 개최..."만성질환 포트폴리오 강화"
경동제약은 지난 19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지난 9일 발매된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리타진정', '리타메진정', '리타메진서방정' 등 총 6가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리타진정은 심혈관계 안정성이 입증된 DPP-4 억제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리나글립틴 단일제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를 비롯한 신장애 환자들도 용량 조절이나 별도의 모니터링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리타메진정과 리타메진서방정은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로 각각 속방형, 서방형 제제에 속한다. 당뇨 1차 선택제 성분인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는 혈당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특히 합병증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했다. 리타메진정 ‘2.5/500밀리그램(mg)’, ’2.5/850mg’, ’2.5/1000mg’ 3가지와 리타메 2024.06.20
에스티팜, 성무제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에스티팜이 성무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년 근무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에스티팜은 19일 경기도 안산 소재 반월캠퍼스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성무제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그는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여년간 근무했으며, 여러 신약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뿐 아니라 2017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Kisqali)를 공동개발했다.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 소재의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의 종양괴사인자 수용체(TNFR) 저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인테론은 하버드 의대교수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창업한 기업으로 독점적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생물학·면역학 분야의 새 2024.06.20
[6.18 의사총궐기] "정부, 인권부터 자유까지 침해…의사 비난하는 이들, 곧 '피해자'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일반 국민부터 의대생 학부모, 의사 모두가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추진을 비판하며, 의사의 인권과 자유 침해를 중단하고 의료농단 정책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일반 국민과 의대생 학부모, 의사 회원은 의대정원 2000명 확대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일반 국민 대표 유재일(정치평론가 유튜버) 씨는 정부가 의사의 '선택할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일 씨는 "현재 의료계가 윤석열 정부에게 요구해야 할 것은 '선택할 자유'다. 윤 정부는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며 "의사들에 대한 존중과 대우가 사라진 자리에는 형사 및 민사 리스크만 남았다"고 말했다. 유 씨는 "의사에게는 가격 결정권이 없다"며 "카르텔이라고 하지만 의사는 담합할 권리 자체가 없다. 카르텔은 자유시장 경제를 교란할 때 쓰이는 말이다"라며 "사회주의 의료 체계를 갖춘 우리나라에서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2024.06.18
한미약품 임시주총 열고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선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미약품은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한미사이언스 이사인 임 형제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는 신규 이사 선임 4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임종윤 사내이사 선임 ▲임종훈 사내이사 선임 ▲신동국(한양정밀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남병호(헤링스 대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병합 심의돼 한번에 가결됐다. 임시주총에서 이사회는 진행하지 않았으며, 새로 선임된 4명의 이사와 기존 6명의 이사들이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이사회에서는 임종윤 사내이사의 대표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임종윤 사내이사가 대표직에 오를 경우 형제경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타비상무이사에 오른 신동국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가족 경영권 분쟁에서 임 형제 측의 승리를 이끈 인물 중 한명이다. 그는 경영권 분쟁 당시 임 형제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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