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정책 실효성 높이려면 고위험군 지원책 필요…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 접근성 높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내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이 OECD 평균의 2배 이상에 달하는 가운데, 자살예방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자살예방정책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자살 시도에 따른 손상 치료비 지원, 자살시도자 및 유족 상담 및 사례 관리에 그친다. 그러나 이를 넘어 자살 예방을 위한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보건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특히 일반 우울증 환자보다 자살 시도가 7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혁신적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얀센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실태 및 최신 치료지견'을 주제로 9일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유해정보대응팀 유혜림 팀장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각각 '자살예방정책의 현 2025.09.09
레모넥스, CEPI 공동연구 통해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
레모넥스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레모넥스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디그레더볼(DegradaBALL)은 냉장, 실온, 상온 등 다양한 조건에서 최대 24개월간 우수한 온도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해당 성과는 GMP 인증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공식 검증을 받았다. 레모넥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디그레더볼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신청할 계획이다. 기존 mRNA 백신의 약물전달체로 널리 사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는 극초저온(콜드체인, -80℃)에서만 안정적으로 보관이 가능해 대규모 생산과 글로벌 운송·보관 과정에서 콜드체인에 따른 비용과 접근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불어 주요 특허 장벽으로 인해 후속 개발 기업들이 상업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적·기술적 리스크 역시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비해 레모넥스의 디그레더볼 기술은 m 2025.09.09
노벨티노빌리티, 코아스와의 투자 협의 철회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가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에 투자 협의 철회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협의가 신약개발 기업으로써 회사의 정체성과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존 주주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해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벨티노빌리티는 코아스 측에 공식적으로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주주들께서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항체신약 개발이라는 본연의 목표에 집중하며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9
서울바이오허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 참여 창업기업 모집
서울바이오허브가 9일부터 30일까지 '2025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Bio Open Innovation Chain)'에 참여할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은 창업기업의 기술이 국내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거쳐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연구·기술이전으로 확장되는 성장 사슬 모델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올해 창업기업과 혁신기업 간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창업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도약하기 전 기술 완성도와 기업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와 손잡고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공동 운영한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은 일반적인 파트너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전문 컨설팅 측면에서는 혁신기업과 매칭이 성사돼 파트너링을 앞둔 창업기업에게 대중견 기업의 구체적인 기술 수요에 맞춰 사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여 협력 방향의 정교화를 돕는다. 파트너링 이후 논 2025.09.09
오가노이드사이언스–IBS 유전체교정연구단, 동물 오가노이드 은행 구축 및 활용 연구 착수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과 손잡고 동물 오가노이드 은행 구축 및 활용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반려동물과 가축, 나아가 야생동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를 통해 글로벌 오가노이드 연구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제 오가노이드 뱅킹을 확장하고, 특히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생물종까지 연구 대상을 넓히며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된 박쥐 오가노이드 연구 성과와도 맞닿아 있다. IBS의 신변종바이러스연구단과 유전체교정연구단이 수행한 해당 연구에서는 다섯 종의 박쥐로부터 폐, 기도, 신장, 장 등 주요 장기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종·조직별 특성을 규명했다. 기존 세포 배양에서 성장하지 못했던 신종 바이러스들을 오가노이드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했으며, 항바이러스제 효능 평가까지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오가노이드가 다 2025.09.09
리가켐바이오, 美고테라퓨틱스와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 체결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가 9일 미국 고테라퓨틱스(Go Therapeutics Inc.)와 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항암 타겟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가 적용된 ADC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세부 계약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를 위해 비공개된다. 이번에 도입된 항체는 고테라퓨틱스의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슈퍼-클린 타깃', 즉 정상세포에는 없고 종양세포에만 발현되는 항원을 표적한다. 기존 고형암 치료제들의 한계점인 표적항원이 정상세포에 발현하여 발생하는 '정상세포독성(On-target toxicity)'을 극복했으며 폐암, 유방암, 난소암과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이번 고테라퓨틱스와의 항체도입계약을 포함해 2025년 올 한 해에만 5종의 신규 항암 타깃 항체를 도입했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항체뿐 아니라 혁신적인 A 2025.09.09
비알랩, LG전자와 업무협약 체결...AI 기반 수면 경험 혁신 가속
AI 슬립테크 브랜드 ‘벤자민AI’를 운영하는 비알랩이 최근 LG전자와 수면에 대한 선행 연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벤자민AI가 담당하는 수면 측정 및 개선 기능과 LG전자의 스마트홈 기기가 ThinQ 앱으로 연동돼 개인별 수면 단계에 따른 맞춤화된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벤자민AI 매트리스와 ThinQ 앱이 연동될 경우, ThinQ 앱에서 실시간 휴식 상태, 입면과 수면 단계, 수면 자세, 수면 이상 상태 등 벤자민AI가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핵심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벤자민AI는 수면 개선·생활 측정·코칭을 담당하고 LG전자와의 연동을 통해 가전과 실내 환경이 사용자의 수면 단계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비알랩은 비접촉 기반 알고리즘으로 ▲깊은 수면 강화 ▲입면 시간 단축 ▲기상 시 수면 관성 완화 등 수면에 직접 작용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번 협력으로 이러한 데이터가 LG 2025.09.08
암젠코리아, '제8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2025' 성료
암젠코리아가 8월 29일~9월 6일 '제8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2025(Amgen Science Academ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정밀의료 및 환자 맞춤형 치료(Transforming into Personalized Patient Care)’를 주제로, 유전체 기반 진단, 바이오마커 중심 치료 전략, 정밀 첨단 기술을 통한 조기 예측과 예방 등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과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으며 약 12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암젠에서는 최고의학책임자(CMO)이자 수석부사장인 폴 버튼(Paul Burton) 박사를 비롯해 정밀의료 연구를 담당하는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정밀의료 사례를 발표했다. 전체 세션(Plenary session)의 좌장 및 기조 연설은 서울의대 방영주 명예교수가 맡았다. 방 교수는 "정밀의료 또는 맞춤의료는 환자의 개별적 특성, 유전체 정보 및 다 2025.09.08
로슈 바비스모, SALWEEN 1년 분석 결과 시력 개선 효과 및 절반 이상 환자서 투여 간격 연장 확인
한국로슈가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CV) 환자 대상으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b/4상 SALWEEN 임상 연구의 1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PCV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의 하위 유형으로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nAMD 환자 중 24.6%가 PCV로 분류된다. 이번 결과를 통해 바비스모는 실명 위험이 높은 PCV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과, 연장된 지속성, 일관된 안전성을 확인하는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실명 원인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4~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EURETINA) 2025 학술대회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바비스모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40, 44, 48주에 걸쳐 평균 +8.9글자(표준 시력검사표 기준 약 2줄 수준)의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을 보였으며, 61%에서 결절 병변 완전 관해, 86%에서 결절 병변 비활성화를 확인해 2025.09.08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 비소세포폐암 생존기간 크게 개선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했을 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을 약 4년으로 끌어올렸다는 임상 3상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결과는 1차 치료 단계에서 타그리소의 표준치료 가치를 다시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 결과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주최의 2025 세계폐암학회(WCLC)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타그리소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약 4년(47.5개월)으로 이는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의 약 3년(37.6개월) 대비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데이터 성숙도 57% 기준 분석에서, 병용 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3% 낮췄다. 병용요법군의 3년 시점 생존율은 63.1%, 4년 시점 생존율은 49.1%이었으며, 단독요법군은 3년 시점 생존율 50.9%, 4년 시점 생존율 40.8% 였다. 또한 전체 생존 개선 효과는 사전 정의된 하위군에서 대체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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